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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 용종 1cm 넘거나 크기 커지면 수술 고려해야

담낭 용종이 1cm를 넘거나 크기가 커지는 경우, 그리고 증상이 없더라도 담석 크기가 3cm 이상이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담낭 용종 1cm 넘거나 크기 커지면 수술 고려해야
▲ 흰 가운을 입은 남성 의사가 정면을 응시하며 말하고 있다.

건강검진을 통해 담낭 용종이나 담석을 발견하면 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모든 용종이 암인 것은 아니며, 환자의 상태와 용종의 크기, 동반된 증상에 따라 수술 여부가 결정됩니다.

담낭 용종 1cm 초과하거나 크기 커지면 수술 고려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간담췌외과 손희주 교수는 담낭 용종의 대부분이 콜레스테롤이 쌓여 생긴 '물혹' 형태이며 암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모든 용종을 방치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용종의 크기가 1cm를 넘거나, 추적 검사 과정에서 크기가 계속 커지는 경우, 혹은 용종이 단독으로 동그랗게 존재하거나 담석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악성(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밀 검사나 수술적 절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용종이 발견되었다면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복부 초음파를 통한 꾸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담낭을 절제한 후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하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담낭은 담즙을 저장했다가 내보내는 역할을 하므로, 절제 후에는 담즙이 간에서 바로 조금씩 흘러나오게 됩니다. 이로 인해 수술 초기 몇 주간은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속이 더부룩하거나 변이 묽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우리 몸이 적응하며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평생 소화 불량에 시달리는 경우는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췌장암, 선행 항암치료 통해 수술 기회 넓힌다

췌장암은 진단 당시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 상태인 경우가 전체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예후가 까다로운 질환입니다. 진단 시 바로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약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술이 가능한 상태라 하더라도 미세 전이를 억제하고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수술 전 항암 치료를 먼저 진행하는 '선행 항암치료'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암이 주요 혈관에 가깝게 붙어 있는 경계절제성 또는 국소진행 상태의 췌장암 환자의 경우, 항암 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먼저 줄인 뒤 수술로 전환하는 '전환 수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체 환자의 약 40%까지 수술을 받을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췌장암 수술은 혈관을 보존하며 암 조직만 떼어내야 하는 고난도 작업이기에, 3차원 입체 화면을 제공하고 미세한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 수술이 정교한 절제와 재건술을 수행하는 데 활용됩니다.

한편, 증상이 없는 담석의 경우 대부분 정기적인 추적 관찰만으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담석의 크기가 3cm 이상으로 크거나, 담낭 용종이 동반된 경우, 담낭암이 의심되는 경우, 혹은 담낭벽이 석회화된 도제 담낭이거나 선천성 담도 기형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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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박준서
FAM타임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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