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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두 역류 질환, 속쓰림 없어도 목 이물감과 쉰 목소리 나타나면 의심해야

속쓰림 없이 목의 이물감이나 쉰 목소리만 나타나는 인후두 역류 질환의 특징과 진단법, 생활 습관 교정법을 알아봅니다.
인후두 역류 질환, 속쓰림 없어도 목 이물감과 쉰 목소리 나타나면 의심해야
▲ 밤 도시 야경을 배경으로 한 남자가 닭튀김을 먹고 있는 모습.

일반적인 위식도 역류 질환은 명치 부근의 속쓰림이나 위산이 올라오는 느낌이 주된 증상이다. 하지만 위산이 식도를 넘어 목과 후두 부위까지 올라오는 '인후두 역류 질환'은 양상이 다르다. 속이 쓰리지 않더라도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이물감, 쉰 목소리, 반복적인 헛기침이 나타난다면 인후두 역류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속쓰림 없는 인후두 역류 질환, 목 증상에 주목해야

건강의학전문채널 하이닥 영상에 따르면, 인후두 역류 질환은 위 내용물이 식도를 지나 목(인후)과 후두까지 올라와 성대와 목 주변 조직을 자극하며 발생한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위장 증상보다 목의 불편함을 먼저 느끼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현상, 목소리가 변하는 쉰 목소리, 그리고 목에 걸린 느낌 때문에 발생하는 반복적인 헛기침 등이 있다.

다만, 이러한 목 증상만으로 역류 질환을 확진하기는 어렵다. 목의 불편함은 감기, 알레르기, 비염, 후비루(코 뒤로 넘어가는 점액) 또는 성대 질환 등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에서는 인플루엔자(독감)의 경우 통증, 피로, 발열 등을 동반하는 반면, 역류 질환은 식사 후나 야식 섭취 후, 혹은 이른 아침에 증상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특히 비염과 역류 질환을 동시에 앓는 환자도 많으므로 코 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진단 방법과 증상을 악화시키는 생활 습관

인후두 역류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증상을 언제 시작했는지, 지속 기간은 어느 정도인지, 평소 식습관과 수면 습관은 어떠한지를 면밀히 확인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를 통해 성대와 후두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영상에서는 특히 성대와 후두의 상태를 확인하는 내시경적 검사가 진단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질환을 악화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요인은 잘못된 식습관이다. 늦은 시간에 먹는 야식이나 취침 직전의 음식 섭취는 위산 역류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음식을 먹은 뒤 바로 눕는 습관 역시 증상을 악화시킨다. 또한 기름진 음식이나 매운 음식, 알코올(술)의 과도한 섭취도 피해야 한다. 영상에서는 충분한 소화 시간을 확보한 뒤 잠자리에 드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많은 양을 먹는 것보다, 식사 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취침하는 습관이 예방에 더 효과적이다.

치료 약물과 증상이 지속될 때 주의할 점

인후두 역류 질환의 치료는 생활 습관 교정을 기본으로 한다. 약물 치료의 경우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이 주로 사용된다. 기존에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위산 분비 억제제인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와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차단제) 계열의 약물이 선택될 수 있다. P-CAB은 칼륨과 경쟁적으로 작용하여 산 분비 단계에 관여하는 약물군으로, 페스프라잔(Fexuprazan)과 같은 성분이 이에 해당한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약물을 처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선택해야 한다.

만약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약물 치료를 받았음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후비루, 알레르기, 성대 질환, 혹은 기침 과민증 등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된다면 초기 진단이 정확했는지 재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증상이 심해지면서 체중 감소, 호흡 곤란, 심한 두통 등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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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박준서
FAM타임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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