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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평화대교 개통, 영종도에서 자전거로 10분이면 신도 도착

영종도와 신도를 잇는 신도 평화대교가 5년 만에 개통되었습니다. 이제 배를 타지 않고도 자전거와 자동차를 이용해 신도, 시도, 모도로 이어지는 삼형제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신도 평화대교 개통, 영종도에서 자전거로 10분이면 신도 도착
▲ 창밖으로 펼쳐진 바다 너머로 멀리 다리가 보인다.

5년 동안 이어진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영종도와 신도를 잇는 '신도 평화대교'가 지난 7월 정식 개통되었습니다. 그동안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야 했던 삼형제섬(신도·시도·모도)이 자동차와 자전거로 언제든 접근할 수 있는 여행지로 변모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슬기로운 캠핑생활' 영상에 따르면, 서울에서 공항철도 운서역 1번 출구를 통해 약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자전거와 도보 여행자를 위한 새로운 길, 신도 평화대교

신도 평화대교는 총 길이 3.2km로, 바다 위에 떠 있는 구간만 약 2km에 달합니다. 다리 오른쪽 구간에는 도보와 자전거 전용 도로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영상 촬영 당시 기준으로 운서역에서 평화대교까지는 약 3km 거리이며, 자전거로 이동 시 약 10분 정도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다만, 올해 1월부터 공항철도 이용 시 접이식 자전거를 제외한 일반 자전거의 승차가 금지되었으므로 자전거 여행자는 이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다리 중간에는 작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유리 바닥 구간을 통해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신도 입구와 연결되며, 주변에는 방문객을 위한 쉼터와 새롭게 정비된 도로가 갖춰져 있습니다. 현재 정식 버스 노선은 10월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는 매일 5회 왕복하는 임시 셔틀버스가 약 2시간 간격으로 운행 중입니다. 다리 개통 이후 주말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상황이 많이 개선된 상태입니다.

신도에서 모도까지 이어지는 삼형제섬 트레킹 코스

신도에 도착하면 과거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오던 시절의 흔적인 신도 선착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리 개통으로 인해 기존 배편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머지않아 운항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선착장 인근 수변공원에는 물이 빠진 갯벌 위로 이어지는 데크길이 있어, 발밑에 켜켜이 쌓인 조개껍데기 흔적을 보며 걷기 좋습니다. 데크길 끝은 호수로 이어져 호수를 크게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도에서 시도로 넘어가는 길은 두 섬을 잇는 연도교를 통해 연결됩니다. 시도는 삼형제섬 중 볼거리가 가장 많은 곳으로, 해변에 나무데크와 지붕 시설이 잘 갖춰진 '수기해변'이 대표적입니다. 수기해변은 2004년 방영된 드라마 '파도를 넘어'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어지는 막내섬 모도로 가기 위해서는 연도교를 건너야 하며, 모도 끝자락에는 박쥐 모양을 닮은 '박쥐기'라는 지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약 10분 정도 걸으면 독특한 조각 작품들이 바다와 어우러진 '뱀이꾸미 해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뱀이꾸미는 배 바닥 아래에 있는 구멍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섬의 풍경과 여행 팁

섬의 교통 인프라가 개선됨에 따라 풍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신도와 시도에는 방문객을 위한 카페와 편의시설이 늘어나고 있으며, 모도에는 대형 카페와 함께 예술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모도 끝자락의 주차장은 현재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나, 향후 유료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모도에는 새로 생긴 셔틀버스의 종점도 위치해 있습니다.

섬 지형 특성상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구간이 있어, 자전거 여행자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모도로 향하는 자전거 코스는 경사도가 있어 이동 시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일반 차도는 경사가 거의 없는 완만한 편이라 차량 이동이 수월합니다. 현재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자전거 도로와 인도가 건설 중이며, 신도 역시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방문 전 최신 도로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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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박준서
FAM타임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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