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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의 백만송희, 대전 보문산 등산하며 나눈 '산뽕'과 인생 이야기

유튜버 '산 속에 백만송희'가 대전 보문산에서 진행한 산행 영상으로, 등산의 매력과 인생의 지혜를 담은 대화가 공개되었습니다.
산 속의 백만송희, 대전 보문산 등산하며 나눈 '산뽕'과 인생 이야기
▲ 숲속 산책로를 따라 배낭을 메고 걷고 있는 두 여성의 모습.

유튜브 채널 '산 속에 백만송희'의 영상(2026년 9월 13일 공개)에서는 출연자 은지와 송희가 대전에서 만나 보문산성을 거쳐 시루봉까지 이어지는 산행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대전의 명물인 성심당 빵 투어로 여정을 시작해, 보문산의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산행을 이어갔다.

"체력보다 정신력" 등산 유튜버가 말하는 산행의 현실

영상 속 출연자들은 등산 유튜버로서 겪는 고충과 체력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은지는 과거 서울 오도산, 공주 등에서 30~40km에 달하는 장거리 산행을 무박으로 진행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화대종주가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겉으로 보이는 강인한 모습과 달리, 은지는 "체력이 정말 안 좋은 편"이라며 "힘들어도 양을 물고 가기 때문에 잘해 보이는 것일 뿐, 사실은 정신력으로 이기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또한, 등산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의견이 갈렸다. 과거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산행을 하여 10kg을 감량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먹는 순간 다이어트가 전혀 안 된다"며 등산은 살을 빼기 위한 목적보다는 좋은 경치를 보기 위한 운동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이들은 산행 중 영양제를 챙겨 먹는 습관과 커피 대신 마시는 음료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은지는 알약을 삼키기 어려워하는 특성을 언급하며, 물에 타 마시는 형태의 영양제를 챙겨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보문산의 매력과 '산뽕' 중독에 대하여

두 사람이 산행한 코스는 보문산성에서 시작해 시루봉을 거쳐 원점으로 돌아오는 약 2시간 소요되는 코스였다. 영상에서는 도심 속에서 사랑받는 산답게 잘 정비된 계단과 나무 그늘이 우거진 숲길의 모습이 나타났다. 특히 정상 부근의 탁 트인 경관과 산성 너머로 펼쳐질 야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은지는 "계단이 쭉 이어져 있다"며 잘 정비된 길을 언급했고, 시루봉 정상(450m)에 도착해 산행을 마무리했다.

출연자들은 등산에 깊이 빠진 상태를 '산뽕'이라는 표현을 빌려 설명했다. 은지는 20대 초반에 산을 타다 무지개를 만난 경험 이후 매주 산을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은지는 누군가와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 다니는 것을 선호하며, 유튜버로서의 삶과 취미인 클라이밍을 분리하여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은지는 "유튜버를 하는 것이 일이 되어 조회수나 날씨를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클라이밍은 언제든 그만둘 수 있는 새로운 취미로 분리했다"고 덧붙였다.

인생의 지혜, "하고 싶은 것을 주저하지 마라"

산행을 마무리하며 두 사람은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은지는 과거 산행 중 만난 어르신으로부터 들었던 조언이 인생의 큰 이정표가 되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어르신은 "하고 싶은 것을 주저하지 말고 해라"라는 말을 건넸고, 이는 은지가 유튜브를 시작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전했다.

"후회할 바에 그냥 하고 후회하라"는 조언은 인생이 도전의 연속임을 상기시켰다. 출연자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새로운 경험이 주는 매력을 느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삶의 태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산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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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박준서
FAM타임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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