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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꽃무릇 명소 6곳, 9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

전국 각지에서 9월에 만날 수 있는 꽃무릇 명소 6곳(영광 불갑사, 함양 상림공원, 고창 선운사, 김천 직지사, 함평 용천사, 울산 대왕암공원)의 특징과 개화 시기 정보를 소개합니다.
전국 꽃무릇 명소 6곳, 9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
▲ 숲길 옆으로 붉은 꽃무릇이 가득 피어 있는 풍경.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초록빛 숲 사이로 강렬한 붉은 빛을 뿜어내는 꽃무릇이 전국 곳곳에서 피어납니다. 유튜브 채널 '여행나라' 영상에 따르면, 고즈넉한 사찰부터 울창한 천연 숲길, 그리고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루는 명소까지 전국에서 꽃무릇을 감상하기 좋은 대표적인 장소 6곳이 소개되었습니다. 붉은 꽃물결이 이어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국내 꽃무릇 명소들을 정리했습니다.

사찰의 고즈넉함과 만나는 붉은 꽃길, 영광 불갑사와 함양 상림공원

전남 영광의 불갑산은 국내 꽃무릇 명소 가운데서 가장 먼저 이름이 떠오르는 곳입니다. 불갑산 자락과 주변은 가을이 되면 붉은 꽃무릇으로 물드는데, 2026년 기준으로 불갑산 상사화 축제는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립니다. 꽃무릇은 보통 9월 말 전후로 절정을 이루지만, 날씨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영상에서는 큰 나무 아래 빨갛게 자라난 강렬하고 특이한 모양의 꽃무릇이 최고라고 전합니다. 특히 불갑사 사찰 주변의 천년고찰과 붉은 꽃무릇이 어우러진 풍경이 특징이며, 개울 건너에는 인도식 간다라 사원 양식의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상림공원은 울창한 고목들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그 아래로 붉은 꽃무릇이 피어나 초록빛 숲과 강렬한 붉은 빛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이곳은 넓은 꽃밭을 바라보는 것보다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가까이에서 꽃을 만나는 매력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간직한 아름드리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붉은 꽃무릇은 깊고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또한, 꽃무릇 길을 지나면 노란 황화 코스모스와 보랏빛 꽃들이 피어나며 형형색색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규모 군락지와 천년 고찰의 조화, 고창 선운사와 김천 직지사

전북 고창의 선운산은 매년 9월이면 일대가 붉게 물들어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입니다. 일주문을 들어오기 전 대규모 꽃무릇 군락지가 넓게 자리하고 있으며, 큰 나무들 아래 강렬한 붉은 꽃무릇이 들어서 있어 장관을 이룹니다. 선운산 꽃무릇은 보통 9월 중순부터 하순 무렵이 절정이며, 해마다 날씨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군락지가 넓고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꽃무릇 물결과 선운천을 따라 걷다 보면 1,500년 역사를 간직한 선운사 경내에 닿게 됩니다.

경북 김천의 직지사는 9월이면 꽃무릇 군락지와 역사적인 사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사찰 입구부터 만세교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약 21만 분의 꽃무릇이 심어져 있어, 울창한 나무 아래 펼쳐진 선홍빛 꽃무릇이 초록빛 숲과 어우러진 풍경이 매력적입니다. 절정 시기는 9월 중순 전후로 예상됩니다. 직지사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황룡사 구층목탑을 모티브로 만든 높이 41.5m의 웅장한 '평화의 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숲길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 함평 용천사와 울산 대왕암공원

전남 함평 모악산 자락에 위치한 용천사는 9월이 되면 온 산과 숲이 붉은 꽃무릇 세상으로 변합니다. 용천사로 올라가는 숲길부터 꽃무릇공원, 광암수지 주변까지 붉은 꽃물결이 이어집니다. 2026년 함평 모악산 꽃무릇 축제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됩니다. 이곳의 매력은 꽃무릇이 잘 가꾸어진 화단뿐만 아니라 울창한 숲과 산비탈을 따라 자연스럽게 군락을 이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초록빛 나뭇잎 사이로 붉은 꽃무릇을 만날 수 있으며, 그 길의 끝에는 고즈넉한 용천사가 자리합니다.

울산 대왕암공원은 푸른 동해바다와 1만 5천여 그루의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풍경을 제공합니다. 공원 입구에서 출렁다리로 향하는 사계절곡길을 따라 붉은 꽃무릇이 피어 있으며, 절정 시기는 9월 말에서 10월 초로 예상됩니다. 꽃무릇 감상 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 출렁다리를 건너며 동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라 문무대왕비의 전설이 깃든 대왕암까지 둘러볼 수 있어 꽃무릇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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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박준서
FAM타임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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