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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주왕산 6.8km 트레킹, 7천만 년 전 주상절리 협곡을 걷는 코스

7천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주상절리와 용추협곡을 따라 걷는 청송 주왕산 6.8km 트레킹 코스의 상세 경로와 특징을 소개합니다.
청송 주왕산 6.8km 트레킹, 7천만 년 전 주상절리 협곡을 걷는 코스
▲ 푸른 나무와 수풀 사이로 맑은 계곡이 흐르는 산길 풍경

경상북도 청송군에 위치한 주왕산은 2017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7천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독특한 지형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1976년 대한민국의 열두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천년의 전설이 살아 숨 쉬는 곳이기도 합니다. 유튜브 채널 '국내트레킹'의 영상에 따르면, 이번에 소개된 코스는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협곡을 따라 걷는 약 6.8km의 원점회귀 코스로, 자연의 웅장함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용추계곡을 따라 걷는 무장애 탐방로와 주상절리

트레킹은 상의 주차장에서 출발해 대전사를 지나 용추폭포로 이어지는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상의 주차장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신라 무열왕 12년(서기 672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 대전사에 도착합니다. 대전사 앞에는 거대한 바위 절벽이 마치 펼친 손바닥처럼 펼쳐져 있는데, 이를 부처님의 손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영상 속 출연자가 소개한 코스 중 용추계곡 방향은 계단 없이 평평한 무장애 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맑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이 길은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방문객은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도 비교적 편안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아들바위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의 깨끗한 물과 잘 조성된 벤치, 안내판 덕분에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힐링하기 좋습니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7천만 년 전 화산재가 빠르게 식으면서 수직 균열이 생긴 주상절리를 마주하게 됩니다. 영상에서는 세로로 길게 갈라진 바위들이 만들어낸 경관을 보여주며, 마치 수천만 년 전의 고대로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맑은 옥빛 계곡물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풍경은 이 코스의 백미입니다. 한편, 시루봉 인근에는 사람 얼굴을 닮은 바위가 있어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겨울철 한 도사가 이곳에서 돌을 닦을 때 신선이 내려와 불을 지펴주었다고 합니다.

하늘이 한 줄로 보이는 용추협곡과 3단 폭포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용추협곡입니다. 영상에 담긴 협곡은 마치 거대한 암벽 사이로 하늘이 한 줄기 빛처럼 보이는 신비로운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과거 선조들이 이곳을 신선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라고 여겼을 만큼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 협곡은 약 7천만 년 전 백악기 시대에 형성되었으며, 세월이 흐르며 암벽이 떨어져 나가면서 지금의 멋진 폭포들이 만들어졌습니다.

협곡 끝에 위치한 용추폭포는 총 3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상 속에서는 폭포가 흐르는 모습이 마치 용이 구비치는 형상과 같다고 묘사하며, 용의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이 폭포가 자연이 만든 거대한 작품임을 강조합니다. 용의 승천 전설이 믿겨질 만큼 장관을 이루는 이곳을 관람한 후에는 생태관찰로를 통해 주왕암과 주왕굴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주왕암과 주왕굴을 지나는 산길 코스

용추폭포 이후 이어지는 생태관찰로 구간은 앞선 무장애 길과는 달리 약간의 계단과 오르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이 구간은 경사가 있어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 길을 통해 방문할 수 있는 주왕암은 대전사의 부속 암자로, 깊은 산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전설에 따르면 주왕의 혼을 위안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전해집니다.

주왕암 인근에는 자연 동굴인 주왕굴이 위치해 있습니다. 협곡 사이 암벽 안쪽에 자리 잡은 이 동굴은 전설에 따르면 주왕이 은거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첩첩산중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주왕굴의 모습을 통해 자연의 경외감을 전달합니다. 하산 시에는 주왕암과 주왕굴을 거쳐 대전사 방향으로 내려오게 되며, 다시 처음의 코스와 연결되는 원점회귀 방식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번에 소개된 원점회귀 코스는 총 6.8km로, 걷는 속도와 휴식 시간에 따라 약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영상 공개 당시 기준으로 4월 말에서 5월 초에는 수달래가 피어나 계곡이 붉게 물들며,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에는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단풍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안내되었습니다. 방문객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계곡 수량과 풍경을 고려하여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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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박문선
FAM타임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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