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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루이·후이 먹이 위해 하동 대나무 군락지 점검한 사육사들

에버랜드 사육사들이 판다 루이와 후이의 먹이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하동의 설죽 군락지를 방문하여 대나무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판다 루이·후이 먹이 위해 하동 대나무 군락지 점검한 사육사들
▲ 숲을 배경으로 미소 짓고 있는 사육사의 모습

에버랜드 판다 사육사들이 판다 루이와 후이의 먹이 품질을 확인하기 위해 경남 하동의 대나무 군락지를 찾았습니다. 2026년 9월 12일 공개된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영상에 따르면, 사육사들은 판다들이 선호하는 대나무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채취 지역을 둘러보는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판다들의 입맛 사로잡은 '설죽', 먹이 품질 점검 위해 하동 방문

사육사들은 루이와 후이가 먹을 대나무의 품질이 적절한지 확인하기 위해 하동의 대나무 군락지를 방문했습니다. 영상 속 사육사는 판다들이 먹이를 줄 때 사육사의 눈치를 보거나, 때로는 먹을 수 있음에도 입을 벌리지 않는 등 똑똑하게 행동하며 사육사와 상호작용한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후이처럼 먹이 섭취가 원활하지 않을 때가 있는 경우, 사육사들은 판다의 상태를 세밀하게 파악하며 인수인계를 진행합니다. 어제와 오늘 판다의 상태가 어떻게 다른지 확인하는 과정은 사육사들에게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설죽'이라 불리는 대나무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과거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처음 들어왔을 당시에는 맹종죽, 송죽, 왕죽 등으로 운영되기도 했으나, 사육사가 현장에서 설죽을 발견하고 판다들의 기호성을 확인하면서 변화가 생겼습니다. 판다들이 기존에 먹던 삼중보다 설죽을 훨씬 더 잘 먹는다는 점이 확인되었으며, 줄기와 잎 위주의 설죽만으로도 1년 정도 운영이 가능할 만큼 판다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설명입니다.

사육사는 현재 루이와 후이의 체중이 우리(사육사)보다 약 10kg 정도 적게 나가는 상태임을 언급하며, 판다의 건강을 위해 최상급 상태의 대나무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오는 10월경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루이와 후이가 겨울 동안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출국 전 좋은 상태의 대나무를 충분히 확보하려는 노력이 이어졌습니다.

농약 없는 청정 지역의 위험 요소, 뱀과 지렁이 주의

대나무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상황도 공유되었습니다. 하동의 대나무 군락지는 농약을 치지 않는 청정 지역이기 때문에 야생 생물들이 많이 서식합니다. 영상에서는 지렁이를 잡기 위해 땅을 파는 야생 동물들의 모습과 함께, 대나무 다발 사이에서 뱀이 나타나는 상황이 언급되었습니다. 사육사는 대나무 저장실에서 뱀이 나와 비명이 들릴 정도로 현장 작업이 쉽지 않음을 전했습니다.

사육사는 판다들이 대나무를 찾는 모습이 마치 숲을 헤매는 야생의 모습과 닮았다고 표현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대나무의 길이나 상태에 따라 판다들의 섭취 양상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어떤 때는 특정 부위만 먹거나 겨울철에는 요구사항을 통해 대나무를 신청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세심한 관리는 판다들이 최상의 영양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하동의 고요함을 담은 다도 체험과 휴식

대나무 점검을 마친 일행은 하동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다도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사육사들은 하동의 차(茶)를 마시며 차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상에서는 차를 우려내는 과정과 함께 하동 차의 특징을 살펴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60도로 끓인 물을 사용하여 차를 우려내는 과정을 통해 사육사들은 판다들의 건강한 먹이 공급을 위한 여정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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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박준서
FAM타임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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