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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낚시터 리트리버 누렁이, 커피 배달부터 수질 관리까지 척척 수행

안성 낚시터의 리트리버 누렁이는 손님의 커피와 떡밥 주문을 알아듣고 배달할 뿐만 아니라, 물 위에 떠 있는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낚시터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안성 낚시터 리트리버 누렁이, 커피 배달부터 수질 관리까지 척척 수행
▲ 풀숲 사이 좁은 길을 걷고 있는 남성과 개.

경기도 안성의 한 낚시터에서 손님의 주문을 알아듣고 물건을 배달하는 리트리버가 있어 화제다. KBS동물티비 : 애니멀포유 animal4u 영상에 따르면, 안성 낚시터의 '알바생'으로 불리는 리트리버 누렁이는 손님이 원하는 음료나 떡밥을 정확히 가져다주는 영특함을 보여준다.

손님의 주문을 알아듣고 커피와 떡밥 배달하는 '천재견'

낚시터에서 총무 없이 혼자 일하는 주인 아저씨를 돕는 누렁이는 손님들의 요구사항을 놀라울 정도로 잘 이해한다. 영상 속에서 손님이 커피를 주문하면 누렁이는 주인에게 달려가 주문을 확인한 뒤, 커피가 담긴 용기를 입에 물고 손님이 있는 곳까지 조심스럽게 배달한다. 커피뿐만이 아니다. 떡밥이 필요한 손님의 요청에도 척척 대응하며 떡밥을 물어다 주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능력은 단순한 우연이 아닌 학습의 결과로 보인다. 영상에서는 제작진이 새로운 단어인 '심방석'을 가르친 뒤 짖으라고 명령하자, 누렁이가 해당 단어를 알아듣고 짖는 실험을 통해 단어를 인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주인은 과거 누렁이가 지인이 키우던 개를 데려온 것이라며, 처음에는 이리저리 뛰고 줄을 아는 것도 없는 천방지축이었으나 다섯 살 무렵부터 심부름을 시키기 시작하며 지금처럼 영리하게 변했다고 설명했다.

심부름 한 번에 500원, 누렁이를 위한 특식과 복지

누렁이의 활약에 손님들도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낚시터 이용객들은 누렁이가 심부름을 할 때마다 수고비로 500원씩을 챙겨주고 있다. 주인은 이 수거된 돈을 누렁이의 복지를 위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누렁이가 가장 좋아하는 특식은 닭가슴살과 채소를 넣어 끓인 요리로, 일을 마친 누렁이는 이 특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물 위 쓰레기까지 수거하는 낚시터 수질 관리사

누렁이의 역할은 단순한 배달에 그치지 않는다. 낚시터의 수질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청소 작업에도 누렁이가 참여한다. 영상에서 누렁이는 물 위에 떠 있는 쓰레기를 발견하면 거침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쓰레기를 입으로 물어 올린다. 물가 주변이나 깊숙한 곳에 있는 쓰레기까지 놓치지 않고 수거하는 모습은 낚시터의 수질 관리사 역할을 수행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수거된 쓰레기는 미리 준비된 가방에 모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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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박준서
FAM타임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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