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5남매와 강아지 2마리, 텃밭에서 수확한 돼지감자로 차린 식탁
경남 합천의 한 시골 마을, 5남매와 강아지 2마리가 함께 생활하는 가족의 일상이 KBS '동물극장 단짝'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 속 가족은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작물을 활용해 식사를 준비하고,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5년째 이어온 텃밭 농사와 돼지감자 요리
영상에 따르면, 합천의 오둥이네 가족은 5년째 텃밭 농사를 지으며 감자, 고구마, 양파, 파, 딸기, 토마토 등 다양한 작물을 직접 재배해 식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엄마 지은 씨는 텃밭에서 수확한 돼지감자를 주재료로 한 요리를 선보였다. 돼지감자와 대파, 돼지고기를 볶아 만든 돼지감자전과 돼지감자를 소스처럼 활용해 멸치, 쥐포와 함께 고추장에 무쳐낸 요리가 준비됐다.
가족의 식사 시간에는 각자 먹고 싶은 만큼 접시에 덜어 먹는 규칙이 있다. 지은 씨는 아이들이 스스로 먹을 만큼 덜어 먹고, 자신이 뜬 음식은 스스로 책임지게 하기 위해 이러한 배식 방식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영상에서는 아이들이 텃밭에서 직접 흙을 파며 작물을 수확하는 모습도 확인된다.
사교육 대신 선택한 시골 홈스쿨링
아이들의 교육 방식 또한 눈길을 끌었다. 가족은 약 4년 전, 도시의 경쟁적인 사교육 환경 대신 시골에서의 홈스쿨링을 선택해 합천으로 이주했다.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갈 시기에 맞춰 결정된 이 선택에 따라, 아이들은 오전에는 책을 통해 가족과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시간은 산과 들, 마당 등 야외에서 활동하며 자연을 배움터로 삼는다. 영상에서는 첫째 아이가 책을 펼쳐 공부하는 모습과 함께, 자연 속에서 활동하는 아이들의 일상이 나타난다.
할아버지의 장작 배달과 겨울맞이 준비
겨울을 대비한 가족의 준비 과정도 담겼다. 외할아버지는 아이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한 달에 한 번꼴로 화목 보일러용 장작을 실은 트럭을 가지고 방문한다. 가족은 최소한의 나무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며 겨울을 준비한다. 아이들은 할아버지를 도와 장작을 옮기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농사 경험과 생활 기술을 익히는 산교육의 과정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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