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280칸 리모델링, 실내 조명부터 하부 대차까지 전면 교체
노후된 무궁화호 열차의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 시설과 하부 주행 장치까지 통째로 바꾸는 대규모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레일TV 영상에 따르면 이번 개량 작업은 2028년까지 무궁화호 280칸을 대상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수 필름 입힌 외관과 하부 대차 교체 과정
리모델링 과정에서는 기존의 낡은 도장을 긁어내고 파인 부분을 메꾼 뒤, 특수 필름을 덮어씌워 외관을 새롭게 단장합니다. 영상에서는 작업 효율을 위해 일부러 도장을 긁어낸 상태의 차량을 보여주며, 필름 작업 후 광택이 살아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관뿐만 아니라 열차의 안전을 책임지는 하부 부품도 교체 대상입니다.
특히 열차의 '다리' 역할을 하는 대차(Bogey) 교체 작업이 핵심입니다. 주행 중 마모된 바퀴는 초음파 검사를 거쳐 삭정(깎아내는 작업) 과정을 거치며, 무거운 객차를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새 대차와 결합하는 고난도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선로와 도로를 모두 달릴 수 있는 특수 차량인 천차와 경인차가 사용되어 무거운 객차를 이동시키고 정비고로 옮깁니다.
백색 조명과 공기청정기 갖춘 쾌적한 객실 내부
객실 내부의 변화도 뚜렷합니다. 기존의 어두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은은한 보조등이 추가되었으며, 노란빛을 띠던 독서등은 백색 조명으로 교체되어 시독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객실 내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에어컨 송풍구 디자인도 원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편의 시설의 업그레이드도 눈에 띕니다. 좌석은 수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갖추었으며, 화장실은 기존의 은색 디자인에서 깔끔한 백색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화장실 거울에는 테두리 조명이 추가되었고, 청소용 용품 보관함 등도 밝은 백색으로 교체되어 위생적인 느낌을 줍니다. 천장 역시 순백색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전체적으로 밝고 깨끗한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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