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철·정재은 부부, '강박' 주제로 나눈 솔직한 대화 "미움받는 게 싫어"
배우 서현철과 정재은 부부가 유튜브 채널 '옆집 부부 서현철 정재은'을 통해 게스트들과 만나 각자가 가진 '강박'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2026년 10월 1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김진수와 정수영이 함께 출연해 일상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강박 증세와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민폐 끼치기 싫어"… 출연진들이 밝힌 다양한 강박의 모습
이날 출연진들은 각기 다른 유형의 강박을 고백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배우 정수영은 영상 속 대화를 통해 자신이 결벽증이 있다고 밝혔다. 정수영은 여행을 가거나 외출할 때 자신이 사용하는 특정 세안제나 샴푸가 아니면 불안함을 느끼며, 침대에 눕기 전 롤러를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타인이 자신의 얼굴을 만지는 것에 대해 세균에 대한 우려로 거부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다만 무대 위에서는 집중력 덕분에 이러한 강박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배우 김진수는 과거 방송 활동이 원활하지 않았던 시기에 느꼈던 강박에 대해 언급했다. 김진수는 사람들이 "요즘 왜 안 보이냐"고 묻는 상황을 피하고 싶어, 질문을 받으면 즉시 주제를 바꿔버리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재은은 상대방이 관심을 갖는 것이 행복일 수 있다는 취지로 조언하며 김진수의 변화를 언급했다.
진행을 맡은 출연진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강박이 나타났다. 정재은은 메모를 해야만 하는 강박을 언급하며, 머릿속에 생각만 해두면 한두 개는 꼭 잊어버리기 때문에 항상 적어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엘리베이터 등 어색한 자리에서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서현철 "거절하는 게 어려워"… 정재은 "칭찬해달라는 강박"
배우 서현철은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향을 드러냈다. 서현철은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거나 거절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느낄 불편함을 고려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방이 나를 미워해도 상관없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 자체가 싫다"며 거절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설명했다.
정재은은 남편 서현철의 다정한 모습과 대비되는 '칭찬 강박'을 언급했다. 정재은은 서현철이 밖에서는 매우 다정한 남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단둘이 있을 때는 칭찬을 잘 해주지 않는다며, 본인이 남편에게 칭찬을 요구하게 되는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전달했다. 서현철은 이에 대해 쑥스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박이 삶에 미치는 영향과 에너지 소모
대화 중에는 강박이 삶의 에너지를 소모한다는 점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정수영은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면 치워야 한다는 생각에 에너지를 쓰게 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강박이 때로는 에너지를 과도하게 사용하게 만든다는 점을 시사했다.
출연진들은 강박이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뇌의 반응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각자의 성격과 생활 방식이 어떻게 강박과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정재은은 스스로 흥분도가 높아질 때 이를 가라앉혀야 한다는 강박을 느끼기도 한다고 밝히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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