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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박민범, "삼상두기는 두 명 값 받는다"…데카르트 인용한 재치 있는 답변

마술사 박민범이 유튜브 채널 PH를 통해 과거 공연 경험과 개인 채널 '온앤오프'를 운영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마술사 박민범이 공연 관객 수와 티켓 가격에 관한 질문에 철학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PH에 공개된 영상에서 박민범은 과거 공연 경험과 현재 운영 중인 콘텐츠 채널 '온앤오프(On & Off)'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삼상두기는 두 명 값"…데카르트 인용한 박민범의 답변

영상 속 대화에서 박민범은 공연 중 삼상두기(머리가 셋인 존재)가 등장할 경우 티켓 값을 어떻게 책정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민범은 "몸은 하나일지언정 머리가 두 개라면 두 명이라는 뜻"이라며,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정의했기 때문에, 생각하는 주체가 두 명이라면 티켓값도 두 배로 받아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보고 생각을 안 하면 공짜로 볼 수 있는 것"이라며 재치 있는 논리를 펼쳤다.

마술사 박민범, "삼상두기는 두 명 값 받는다"…데카르트 인용한 재치 있는 답변

첫 공연 'Near and Dear'부터 '비퍼센세지' 시절까지의 기록

박민범은 2023년 7월 진행했던 첫 클로즈업 마술 공연인 'Near and Dear'를 시작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회상했다. 당시 공연은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진행되는 클로즈업 마술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7월 한 달 동안 총 4회 공연을 진행했다. 이후 그는 '비퍼센세지' 공연장에서 '미드나잇 인 파리스' 시리즈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그는 슈트를 착용하고 정해진 분위기를 유지해야 했던 공연 환경을 언급하며, 캐주얼한 스타일을 선호하던 본인의 성향과는 정반대인 분위기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퍼센세지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민범은 매주 공연을 이어가며 새로운 레퍼토리를 발전시키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학교 수업, 영상 편집, 책 번역 등 다른 활동과 병행하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공연 활동의 형태를 단발성으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채널 '온앤오프' 설립 이유 "일상으로 돌아갈 에너지 얻길"

최근 박민범은 개인 사이트이자 채널인 '온앤오프(On & Off)'를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는 채널명에 담긴 의미로 '몰입'과 '일상'의 균형을 꼽았다. 박민범은 "콘텐츠를 보는 동안만큼은 세상의 고민으로부터 벗어나 몰입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동시에 너무 몰입해서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를 통해 얻은 에너지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이름을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마술 레크처(Lecture)를 한 달에 한 번꼴로 업로드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토크쇼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이는 협업을 통해 불규칙하게 활동하기보다, 꾸준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대중에게 본인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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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선
FAM타임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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