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훈, 개그맨 폐지 후 겪은 우울증 고백 "어머니는 아들 눈치 보며 공원 돌았다"
코미디언 김원훈이 과거 개그맨 활동 중 겪었던 심리적 고통과 이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개그맨 폐지 후 찾아온 우울증과 가족의 마음
김원훈은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과거 2020년 '코미디 빅리그'를 포함한 개그 프로그램들의 폐지 시기에 겪었던 막막함을 고백했다. 2015년 데뷔한 그는 초기에 코너 통과가 어려워 재능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으며, 프로그램 폐지 이후에는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말했다. 김원훈은 당시 커튼을 치고 어두운 방 안에서 침대에 누워 휴대폰이나 컴퓨터 게임을 하며 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특히 김원훈은 당시 본인은 미처 알지 못했던 어머니의 마음을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원훈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집에 들어왔을 때 혹시나 본인의 무기력한 모습을 보고 눈치를 보거나 부담을 느낄까 봐 걱정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어머니는 집에 들어가는 것이 두려워 집 근처 공원을 몇 시간씩 돌다가 들어오기도 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6개월만 해보자'는 각오로 시작한 유튜브 채널의 성공
막막한 상황 속에서 김원훈은 동료 진세와 함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그는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활동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중, 진세와 함께 "딱 6개월만 열심히 해보자"라는 목표를 세우고 유튜브 채널 '쇼츠'를 개설했다. 만약 6개월 안에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다시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돌아가기로 약속하고 시작한 도전이었다.
김원훈은 채널 운영을 위해 대본 하나를 만드는 데 평균 8시간 정도를 투자하며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 끝에 채널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으며, 그는 현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재석의 후배 사랑, "그 모습 닮고 싶다"
김원훈은 대선배 유재석과의 인연과 그로부터 받은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 신인 시절 유재석이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주고 "잘 보고 있다"고 격려해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유재석이 후배들을 위해 회식을 시켜주거나, 지갑에 현금을 소지하며 후배들에게 택시비나 용돈을 챙겨주는 모습 등을 언급하며 "저 모습도 흡수해야겠다"고 말했다.
김원훈은 유재석의 이러한 행동을 본받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선배들이 보여준 따뜻한 배려를 닮아가는 것이 좋은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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