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밴쿠버 홀로 여행 중 고백한 무기력함과 "일상의 소중함"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홀로 보내는 일상을 통해 최근 느꼈던 심리적 상태와 스스로를 돌보는 방식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혜리는 2026년 10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밴쿠버에서의 여행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일상 보내는 법 잊어버려"… 팬미팅 이후 찾아온 허전함과 무기력함
혜리는 이번 여행의 이유로 최근 겪었던 심리적 변화를 꼽았다. 영상 속 혜리는 작년부터 진행한 '그대에게 드림' 활동과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마친 후, 마음이 허전해지는 기분을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일상의 방법을 잊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새로운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리프레시가 필요한 타이밍이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느꼈던 무기력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혜리는 "무기력감이 시야가 너무 좁은 데서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조금 더 멀리 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를 잘 돌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동안은 이를 간과했던 것 같다"며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채우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밴쿠버의 풍경 속에서 찾은 '솔직한 나'
계획 없이 발길 닿는 대로 움직이는 밴쿠버 여행을 선택한 혜리는 현지에서 다양한 일상을 보냈다. 혜리는 밴쿠버의 마차(Matcha) 전문점인 '카우도이'를 방문해 프로즌 마차 슬러시를 즐기거나, 근처 샵에서 카드를 수집하고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또한 쌀국수 식당을 찾아가 현지 음식을 맛보며 여행의 즐거움을 드러냈다.
특히 혜리는 밴쿠버 거리에서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눈앞의 풍경을 응시하며 걷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혜리는 "단 한 명도 핸드폰을 보며 걷는 사람이 없는 것이 놀라웠다"며, 현지의 분위기가 자신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고 말했다.
"일상을 여행처럼"… 선셋 비치에서 다짐한 마음가짐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선셋 비치를 찾은 혜리는 일몰을 감상하며 이번 여행의 의미를 정리했다. 혜리는 "이번 여행의 다이어리 첫 문장은 '일상을 여행처럼 살자'이다. 특별한 것을 하기보다 오히려 일상적으로 보내며, 한국에 돌아가서도 이 마음과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콘텐츠 진행 시 느꼈던 부담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혜리는 "호스트로서 부담감이 있었고, 말을 할 때 꾸미는 말이 많았던 것 같다"고 회상하며, "이제는 나의 이야기를 더 솔직하게 해보려는 생각이 자주 든다"고 덧붙였다. 혜리는 오렌지빛으로 물드는 밴쿠버의 일몰을 배경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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