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츄어, 4분기 매출 187억 달러로 전망 웃돌아…'AI가 컨설팅 잠식' 우려 누그러지며 주가 22% 급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가 현지시간 10월 1일 2026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이 186억 8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현지통화 기준 7%) 늘었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앞서 제시한 전망 범위(177억 5천만~184억 달러)의 상단을 넘었다. 인공지능(AI)이 컨설팅·IT 아웃소싱 일감을 줄일 것이란 우려에 눌려 있던 주가는 이날 큰 폭으로 반등했다.

분기·연간 모두 전망 상회
액센츄어 실적 보도자료에 따르면 4분기 신규 수주는 221억 7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현지통화 기준 5%) 늘었다. 신규 수주를 매출로 나눈 값(book-to-bill)은 1.2배였다. 업무 유형별 매출은 컨설팅 92억 8천만 달러, 매니지드 서비스(운영 대행) 94억 달러로 둘 다 현지통화 기준 7% 증가했다.
4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주당순이익(EPS)은 3.29달러로 1년 전(2.25달러)보다 46%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인력 감축 등 '사업 최적화 비용' 6억 1,530만 달러가 반영돼 이익이 눌렸던 기저효과가 컸다. 이 비용을 뺀 전년 조정 EPS(3.03달러)와 비교하면 9% 증가다.
| 항목 | 2026 회계연도 | 2025 회계연도 | 증감 |
|---|---|---|---|
| 4분기 매출 | 186억 8천만 달러 | 175억 9,600만 달러 | +6%(현지통화 +7%) |
| 4분기 GAAP EPS | 3.29달러 | 2.25달러 | +46% |
| 연간 매출 | 742억 달러 | 696억 7천만 달러 | +6%(현지통화 +5%) |
| 연간 신규 수주 | 845억 4천만 달러 | — | +5%(현지통화 +3%) |
| 연간 조정 EPS | 13.97달러 | 12.93달러 | +8% |
| 연간 GAAP 영업이익률 | 15.4% | 14.7% | +0.7%p |
연간 매출은 742억 달러로 6%(현지통화 기준 5%) 늘었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 75억 달러와 배당 40억 달러를 합쳐 사상 최대인 115억 달러를 주주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 전망 범위를 넘어섰고, 사업 전반에 걸친 성장으로 또 한 해를 마무리했다. 조정 EPS를 8% 늘렸고, 사상 최대인 115억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했으며, 1억 달러 이상 대형 고객 수주가 분기 기준 141건으로 새 기록을 세웠다." — 줄리 스위트(Julie Sweet) 액센츄어 회장 겸 CEO, 실적 보도자료
3년 새 매출 100억 달러 늘어
액센츄어의 회계연도는 전년 9월부터 그해 8월까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자료를 보면 연간 매출은 2023 회계연도 641억 1천만 달러, 2024 회계연도 648억 9,600만 달러로 1년 동안 1% 남짓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후 2025 회계연도 696억 7천만 달러(7%), 2026 회계연도 742억 달러(6%)로 다시 성장세를 키웠다.
인력도 다시 늘었다. 직원 수는 2024 회계연도 말 77만 4천 명, 2025 회계연도 말 약 77만 9천 명에서 이번 회계연도 말 약 81만 4천 명으로 1년 새 3만 5천 명가량 증가했다.
내년 성장률 3~6%…시장 예상 중간값 웃돌아
액센츄어는 2027 회계연도(2026년 9월~2027년 8월) 매출이 현지통화 기준 3~6% 늘고, GAAP EPS는 14.39~14.81달러로 6~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 전망은 15.9~16.1%, 주주환원 규모는 최소 95억 달러다.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은 189억 5천만~196억 달러로 제시했다.
| 항목 | 전망 |
|---|---|
| 연간 매출 증가율 | 현지통화 기준 3~6% |
| GAAP EPS | 14.39~14.81달러(+6~9%) |
| 영업이익률 | 15.9~16.1% |
| 주주환원 | 최소 95억 달러 |
| 1분기 매출 | 189억 5천만~196억 달러 |
| 분기 배당 | 주당 1.71달러 |
로이터에 따르면 이 성장률 전망의 중간값은 시장 예상치 3.9%를 웃돌았다. 스위트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보이는 기회를 바탕으로 성장 전략을 가속하기 위해 2027 회계연도에 약 50억 달러 규모의 인수를 추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AI 충격' 우려 덜어낸 IT 서비스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액센츄어 주가는 이번 발표 전까지 연초 대비 약 3분의 1 하락해 있었다. AI 확산으로 IT 서비스 수요가 줄 것이란 우려가 주가를 짓눌렀다. 발표 당일 액센츄어 주가는 22% 급등해 사상 최대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인도 IT 기업 인포시스와 위프로도 6~7%, 코그니전트는 약 8%, IBM은 약 3% 올랐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시장 분석가는 로이터에 "많은 기관이 소프트웨어 비중이 낮다고 느끼고 있고, 액센츄어가 분명히 그런 경우였다"며 "투자자들이 이 회사에 대한 시각을 빠르게 재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간 성장률 전망 하단은 3%로, 2026 회계연도 실적(현지통화 기준 5%)보다 낮다. 회사는 2027 회계연도에도 약 50억 달러 규모의 인수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참고 자료
- Accenture Reports Fourth-Quarter and Full-Year Fiscal 2026 Results — 액센츄어(2026-10-01)
- Accenture plc 8-K (Q4 FY2026 results) — Stock Titan, SEC 공시 요약(2026-10-01)
- Early AI investments help drive strong fiscal 2025 results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액센츄어(2025-09)
- Accenture Reports Fourth-Quarter and Full-Year Fiscal 2024 Results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액센츄어(2024-09)
- Accenture's forecast eases AI disruption fears, lifts battered IT services stocks — 로이터(KELO 게재, 2026-10-01)
- Accenture Q4 FY2026 earnings beat revenue and profit estimates — Quartz(20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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