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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5, 저음 강화와 ANC 1.5배 개선으로 가성비 높였다

FAM타임스 | 박준서 | 입력 | 댓글 0

애플 에어팟 5는 저음 성능과 ANC 성능을 개선하고 가격을 낮춰 출시되었습니다. 다만 설계 변경 과정에서 전작보다 화이트 노이즈가 커진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애플 에어팟 5, 저음 강화와 ANC 1.5배 개선으로 가성비 높였다
▲ 회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손에 작은 검은색 기기를 들고 있다.

애플의 오픈형 이어폰 신제품 에어팟 5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외형적으로 전작과 큰 차이가 없지만, 내부 설계와 성능 면에서는 유의미한 변화를 담았습니다. 특히 저음 표현력이 좋아지고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개선된 점이 특징입니다.

외형은 유지하되 성능과 가격은 실속 챙겨

유튜브 채널 UNDERkg의 영상에 따르면 에어팟 5의 외형은 전작인 에어팟 4와 거의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사합니다. 케이스의 디자인이나 유닛의 형태도 비슷하여 기존 케이스와 호환될 것처럼 보이지만, 모델명이 달라 페어링 과정에서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인 스펙 변화는 뚜렷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가격 정책입니다. 신형 모델은 이전 모델보다 가격이 인하되어 가성비가 높아졌습니다. ANC 기능이 포함된 모델의 경우, 상위 모델의 가격이 이전보다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방수·방진 등급이 기존 IPX4에서 IP57로 상향되었습니다. 배터리 성능 역시 개선되었습니다. 애플은 효율적인 배터리 사용을 통해 성능을 높였다고 설명했으며, 실제 유닛 단독 사용 시 최대 1시간, 케이스 포함 시 최대 22시간 사용이 가능해져 전작보다 사용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전작의 경우 케이스 포함 최대 20시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유의미한 차이입니다.

조작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기존 프로 모델에 있던 스와이프 기능을 통해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유닛을 꼬집는 동작 외에도 쓸어 올리거나 내리는 동작으로 음량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iOS 18(영상 내 언급된 iOS 27은 맥락상 오기 혹은 특정 버전 지칭으로 보임)의 기능인 3밴드 이퀄라이저 제어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ANC 1.5배 개선과 체감되는 저음의 변화

음향 성능 측면에서는 '어쿠스틱 아키텍처'를 재설계하여 소리의 질을 높였습니다. 영상에서는 에어팟 5의 내부를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했는데, 전작에는 없던 새로운 구조물이 추가되어 소리를 특정 방향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드라이버 크기는 전작과 동일하지만, 이 내부 구조물의 변화가 소리의 변화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설계 변경 덕분에 저음 성능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영상에서는 일반적인 볼륨에서 저음이 상당히 좋아졌으며, 고음 부분도 적절하게 높아져 소리가 더 풍부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오픈형 이어폰의 특성상 극저음 부분은 커널형 모델인 에어팟 프로 3에 비해 아쉬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음량을 높일 경우 저음이 강하게 울릴 때 ANC가 순간적으로 풀리는 듯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ANC) 성능은 실내 소음 환경에서 최대 1.5배 정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기청정기 소음 등 일상적인 소음을 억제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전철 소리와 같은 대중교통의 저음역대 소음 억제력은 오픈형의 한계로 인해 드라마틱한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오픈형 특성상 물리적으로 소음을 막아주는 패시브 차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주의가 필요한 화이트 노이즈와 통화 품질

성능 향상 뒤에는 아쉬운 점도 존재합니다. 영상에서는 에어팟 5에서 전작보다 화이트 노이즈가 확실히 크게 들린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중음역대에서 발생하는 화이트 노이즈는 민감한 사용자라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는 저음을 강화하고 ANC 성능을 높이는 과정에서 드라이버가 더 강하게 움직이며 발생하는 현상으로 추측됩니다. 영상 속 화자는 본인이 소리에 둔감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느껴질 정도라고 언급했습니다.

통화 품질의 경우, 소음이 없는 환경과 소음이 있는 환경 모두에서 전작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다만 통화 중 음악을 끌 경우 화이트 노이즈가 더 명확하게 들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결론: 에어팟 4 사용자도 기변할 가치 있을까

종합적으로 에어팟 5는 저음의 풍부함과 개선된 ANC, 늘어난 배터리 시간, 그리고 인하된 가격을 통해 강력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영상에서는 저음 개선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에 에어팟 4 사용자라 하더라도 충분히 기기 변경을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화이트 노이즈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매장에서 직접 청음해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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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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