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IAA 현장, FAW 콘셉트 트럭의 거실 같은 실내와 자율주행 기술
독일 IAA에서 공개된 FAW의 미래형 콘셉트 트럭과 스카이웰의 자율주행 버스 등 중국 상용차 브랜드들의 전동화 및 자율주행 기술 현황을 담았다.
독일 IAA 모터쇼 현장에서 중국 상용차 브랜드들이 선보인 미래형 트럭과 자율주행 모델들의 구체적인 특징이 확인됐다. FAW의 미래형 콘셉트 트럭부터 포톤의 전기 트럭, 스카이웰의 자율주행 버스까지 상용차의 전동화와 공간 변화를 보여주는 모델들이 전시됐다.
FAW 콘셉트 트럭, 응접실을 옮겨놓은 듯한 실내 공간
FAW 부스에서 공개된 미래형 콘셉트 트럭 TL.X는 2036년을 겨냥한 모델로, 기존 트럭의 개념을 벗어난 실내 설계를 보여준다. 영상 속 FAW TL.X는 트럭 내부를 응접실처럼 구성했으며, 자율주행 시 전면에 그래픽이 나타나고 운전석이 위로 올라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실내에는 빔 프로젝터와 옷장, 수납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사다리를 통해 올라갈 수 있는 침대가 설치되어 있다. 차량 뒷부분은 고속 주행을 위한 디퓨저가 적용되었으며, 문은 슬라이딩 방식으로 열린다. 충전 방식으로는 MCS(Megawatt Charging System)와 V2G(Vehicle to Grid) 기술이 언급되었다.
포톤의 전동화 라인업, 낮은 차체와 전기 밴
포톤(Foton) 브랜드는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였다. 공개된 전기 트럭은 테슬라의 세미 트럭과 유사한 외관 디자인을 가졌으며, 충전구를 두 개 사용하여 충전 속도를 높인 설계가 특징이다. 특히 이 전기 트럭은 엔진이 없는 전동화 설계를 바탕으로 차체 높이를 낮게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포터나 봉고보다 낮은 위치에 운전석이 자리 잡는 결과로 이어졌다. 또한 포톤의 새로운 브랜드인 카반(CAVAN)은 전기 밴 형태의 모델을 선보였으며, 이 모델은 낮은 차체와 독특한 승하차 구조를 갖추고 있다.
스카이웰의 자율주행 버스와 무인 운행 기술
스카이웰(Skywell)은 자율주행 콘셉트 모델인 '엘포(L4)'를 통해 미래 버스의 형태를 제시했다. 이 모델은 6.8m의 짧은 회전 반경을 구현하여 골목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자율주행을 가정해 운전석과 핸들을 제거하고 로봇 팔이 배치된 형태를 띠고 있다. 전시된 차량에는 라이다(LiDAR), 레이더, 카메라 등 다수의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스카이웰은 이미 중국의 홍콩 공항, 신장 우루무치 공항, 난징의 개방 도로 등에서 무인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브랜드의 관계자는 과거 기아(KIA)에서 12년간 근무한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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