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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법치의학자 김이주, "전국에 7명뿐인 직업…내 인생 의미 있는 삶"

국과수 법치의학자 김이주와 법의 조사관 곽유진이 부검 현장의 실상과 전국에 7명뿐인 법치의학자의 사명감을 전했다.

국가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근무하는 법치의학자와 법의 조사관이 부검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직업적 사명감을 전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영상에서는 치아를 통해 진실을 찾는 법치의학자 김이주와 부검을 지원하는 법의 조사관 곽유진이 출연해 이들의 업무와 일상을 공개했다.

전국에 7명뿐인 법치의학자, 치아로 찾는 마지막 진실

김이주 법치의학자는 치과의사로서 국과수에서 치아를 이용해 신원을 확인하거나 연령을 추정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영상 속 김이주 법치의학자는 치아의 보철물이나 임플란트 위치를 생전 치과 기록과 비교해 신원을 확인하며, 추락이나 구타로 인해 치아가 손상된 경우 이를 감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에 법치의학자가 7명뿐이라고 언급하며, 치과의사로서 인생의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이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동기들로부터 "개구리 수년 찾는 거 하러 가느냐"라는 말을 듣기도 했으나, 전국에 몇 안 되는 전문직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과수 법치의학자 김이주, "전국에 7명뿐인 직업…내 인생 의미 있는 삶"

부검 현장의 실상, "드라마와 다른 환한 조명과 철저한 방호"

법의 조사관 곽유진은 부검 시 법의관 1명과 조사관 3명이 한 팀을 이뤄 움직이며, 혈액과 조직 검체를 통해 슬라이드를 만드는 등의 지원 업무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드라마 속 부검 장면과 실제 현장의 차이점에 대해 언급했다. 영상에서 출연진은 드라마처럼 어두운 곳에서 핀 조명 하나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부검실은 매우 환하며 심지어 해부 테이블에 형광등이 달려 있을 정도로 밝다고 밝혔다. 또한 감염 방지와 부상 방지를 위해 수술복, 부검복, 장화, 그리고 세 겹의 장갑을 착용하는 등 철저한 방호 복장을 갖추는 것이 규칙이라고 설명했다.

매일 마주하는 죽음, "삶을 다르게 생각하게 하는 계기"

매일 죽음을 마주하는 이들의 직업적 태도와 생활 습관도 공개되었다. 김이주 법치의학자는 사건의 재구성을 위해 감정에 몰입하기보다 객관적으로 조사해야 하는 업무 특성을 언급했다. 곽유진 조사관은 "사람들은 죽음이 거창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다양하고 허무하게 죽는 경우를 많이 본다"며, 죽음이 생각보다 가까이 있음을 느끼기에 오히려 삶을 더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직업병으로는 비상구나 소화기 위치를 확인하는 '안전 예민증'을 꼽았으며, 부검 후 냄새가 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에 샤워를 여러 번 한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국과수 입사를 희망하는 이들에게는 많은 행정 업무와 현실적인 경제적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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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선
FAM타임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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