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건 뚱뚱' 피싱걸스, AI의 거짓 정보에서 시작된 이별 노래
음악 레이블 내추럴리 뮤직(naturallymusic)이 공개한 피싱걸스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이별 후 남겨진 식습관과 체중 변화를 다룬 곡 '남은 건 뚱뚱'의 배경이 드러났다.
AI의 오정보가 불러온 곡의 탄생 배경
이번 곡은 2025년 AI 기술이 확산되던 시기, 챗GPT가 생성한 잘못된 정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영상 설명에 따르면, 챗GPT는 '피싱걸스'라는 그룹의 존재와 '남은 건 뚱뚱'이라는 곡이 이미 존재하는 히트곡인 것처럼 허구의 정보를 제공했다. 이러한 AI의 오류를 소재로 삼아, 곡의 완성도를 위해 체중 관리 대신 오히려 체중이 늘어나는 과정을 담은 독특한 서사를 구축했다.

이별 후 남은 습관과 배달 앱 주문 내역
곡의 가사와 영상 속 메시지는 이별의 슬픔을 단순히 감정적인 상실로만 풀지 않는다. 함께 즐기던 맛집 탐방, 여행, 카페 방문 등의 일상은 사라졌지만, 함께 공유했던 식습관과 배달 앱의 자동 로그인 기능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영상 음성 전사 내용에 따르면, 출연진은 치킨을 먹은 뒤 떡볶이를 추가하고 다시 아이스크림으로 후식을 이어가는 과정을 통해, 마음의 허기가 위장의 허기로 변해버린 상황을 묘사한다.
결국 사랑이 끝난 뒤 남겨진 것은 추억이나 상대방에 대한 기억뿐만 아니라, 배달 앱의 주문 내역과 체중 증가라는 현실적인 결과물이라는 점을 곡의 주제로 삼고 있다. 가사 중에는 "언제부터 내 마음이 위장으로 바뀐 건지", "다져버린 것은 눈물이 아니고 입이었잖아"와 같은 표현을 통해 이별의 고통이 식욕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담아냈다.
비엔나핑거 주도의 제작진 구성
이번 작업은 비엔나핑거가 작곡, 작사, 보컬을 맡았으며 송쁘띠와 유유가 코러스에 참여했다. 프로듀싱은 오형석이 담당했으며, 기타는 KyuKyu(Streetguns)와 배상재가, 베이스는 송쁘띠, 드럼은 유유가 연주했다. 키보드는 정성은과 양채현이 맡아 곡의 구성을 완성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