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베이비주, '스트릿 월드 파이터' 태용 무대 디렉팅 비화... "팬들을 위해 댄서 배치 전략 세워"
안무가 나인과 베이비주가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에서 NCT 태용의 무대를 디렉팅하며 세운 컨셉과 댄서 배치 전략을 공개했다.
안무가 나인과 베이비주가 Mnet·tvN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에서 진행한 K-POP 솔로 아티스트 디렉팅 미션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두 안무가는 팀명 '나베'로 활동하며 NCT 태용의 무대를 연출한 과정과 그 속에 담긴 세부적인 전략을 밝혔다.
"태용의 여유로운 '탑 티어' 컨셉 구현 위해 소품 대신 야마로 승부"
나인과 베이비주는 이번 미션의 핵심 컨셉을 곡 가사에 등장하는 '탑 티어(Top Tier)'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영상 속 코멘터리에 따르면, 두 안무가는 아티스트인 태용이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무대 구성을 설계했다. 특히 태용이 무대 위에서 여유로운 태도를 보일 수 있도록 제스처와 시선 처리를 세밀하게 요청했다.

안무가들은 무대 연출에 있어 별도의 소품을 사용하기보다 아티스트의 역량과 안무의 흐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영상 설명과 코멘터리에서는 태용이 박스 위가 아닌 사람 뒤에 직접 올라가 무대를 수행하는 구성을 언급하며, "소품 따위는 필요 없다. 우리는 야마(기세)로 승부한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태용의 눈 모양을 연출하거나 눈을 감는 동작을 부탁하는 등 디테일한 시각적 요소까지 디렉팅에 반영했다.
"팬들의 시야 고려한 댄서 배치... CCTV 감성 등 디테일한 연출 전략"
무대 구성에 있어서는 관객인 팬들을 배려한 전략적인 안무 배치가 이루어졌다. 나인과 베이비주는 댄서들을 무대 뒤쪽에 배치했다가 후렴구에서 에너지를 터뜨리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팬들이 아티스트를 더 잘 볼 수 있도록 중간 단계에서는 댄서의 노출을 줄여 아티스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아이디어도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영상 속 코멘터리에 따르면, 특정 구간의 글리치(glitch) 사운드에 맞춰 CCTV 느낌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냈으며, 안무가 시간차로 합류하는 구성을 통해 무대가 확장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연출했다. 또한, 엔딩 장면에서는 사람으로 벽을 만들어 아티스트가 숨어버리는 구성을 통해 '닿을 수 없는 존재'라는 주제 의식을 시각화했다.
나인·베이비주, "가장 후회 없는 작품... 함께해서 고마웠다"
미션을 마친 두 안무가는 이번 작업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나인은 "이 프로그램 동안 미션을 하면서 이번 무대가 가장 후회가 없다"며 "너무 만족스럽고 열심히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베이비주 역시 나인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며 팀 '나베'의 활동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이번 무대가 아티스트 태용의 매력을 온전히 보여주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특히 태용이 무대 위에서 자켓을 벗는 등의 동작을 통해 팬들에게 화답하는 장면 등, 아티스트와 안무가 사이의 긴밀한 소통이 무대에 반영되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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