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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물 빠진 저수지, 황소개구리 낚시가 실패한 이유

가뭄으로 물이 빠진 저수지 웅덩이에 모여든 황소개구리를 잡기 위해 낚시 작전을 펼쳤으나, 개구리들의 예민한 반응으로 인해 단 한 마리만 포획하는 데 그쳤다.
가뭄으로 물 빠진 저수지, 황소개구리 낚시가 실패한 이유
▲ 가뭄으로 물이 빠진 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남성이 말하고 있는 장면.

2026년 9월 10일 공개된 TV생물도감 영상에 따르면, 최근 심한 가뭄으로 인해 물이 바싹 마른 경남 지역의 한 중소형 저수지에서 생태계교란종인 황소개구리 무리가 발견되었다. 수심이 매우 얕아진 탓에 황소개구리들이 마지막 피난처인 웅덩이로 모여든 상황을 이용해, 출연진들은 황소개구리 포획을 위한 소탕 작전을 펼쳤다.

가뭄으로 드러난 황소개구리 서식지와 웅덩이의 상태

현장 탐사를 진행한 출연자는 가뭄으로 인해 저수지의 물이 거의 말라 있는 상태임을 확인했다. 백로들이 수심이 얕은 곳에 서 있는 모습이 관찰되었으며, 수면 위에는 돌처럼 보이는 점박이들이 무수히 떠 있었으나 이는 모두 황소개구리 개체들이었다. 수변부에는 성체급 황소개구리들이 떼를 지어 모여 있었으며, 물이 빠진 웅덩이에는 이들이 밀집해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특히 웅덩이 안에는 황소개구리뿐만 아니라 엄청난 수의 붕어 치어들이 갇혀 있어, 생태계의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임을 보여주었다. 출연자는 "물고기들이 분명히 이 안에 많이 갇혀 있을 것"이라며 수심이 매우 얕은 상태임을 언급했다. 물이 이 정도로 빠진 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출연자는 지금이 황소개구리를 퇴치하기에 가장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고 지원군을 요청했다.

낚시를 통한 황소개구리 포획 시도와 난관

다음 날 새벽 6시, 황소개구리 포획을 위해 모인 지원군들은 낚시를 이용해 본격적인 작업에 나섰다. 지원군으로는 황소개구리에 진심인 '쩔텐', 황소개구리 전문 사냥꾼 '충근', 그리고 '야사한목 부원'이 함께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작전은 순탄치 않았다. 황소개구리들이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여 낚시 채비가 다가가면 모두 숨어버리는 현상이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출연자는 "캐스팅에 놀라서 다 숨었다"며 개구리들이 눈치를 채고 움직이지 않자 다른 웅덩이를 찾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낚시 기법을 바꿔 바닥에 박혀 있는 개구리를 공략하거나, 주변을 서서히 훑는 방식으로 시도하며 수컷 황소개구리 한 마리를 포획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확인된 수컷 황소개구리는 배가 매우 빵빵하게 부풀어 있었는데, 이는 고립된 웅덩이 안에서 먹이가 풍부해 개체들이 과하게 섭식했음을 시사한다. 출연자는 "수컷은 원래 이렇게 배가 빵빵하지 않아야 하는데, 속이 꽉 차 있다"며 "배불러도 먹는 게 황소개구리의 습성"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상에서는 남부 지방의 황소개구리 사이즈가 예전보다 작아진 경향이 있다는 관찰 내용도 언급되었다.

예상치 못한 소탕 작전의 결과

출연진들은 이번 작전을 통해 수십 마리의 황소개구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최종 결과는 기대와 전혀 달랐다. 낚시를 통해서는 단 한 마리도 잡지 못했으며, 결국 족대를 사용해 겨우 한 마리를 잡는 데 그쳤다. 이는 개구리들이 낚시 채비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며 숨어버린 탓으로 분석된다. 작업 도중 폭염 특보가 내려질 만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출연진의 체력 소모도 극심했다.

출연자는 "배불러도 먹는 애들이라 낚시를 안 물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낚시로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충격적인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번 영상은 가뭄으로 인해 특정 생물들이 밀집된 상황에서도, 생태계교란종의 예민한 반응과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계획된 퇴치가 얼마나 어려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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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박준서
FAM타임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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