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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아부다비 기차로 64분…UAE 에티하드 레일 여객열차 개통, 편도 39디르함부터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철도 에티하드 레일이 현지시간 9월 30일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잇는 여객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첫 열차는 오전 6시 14분 두바이 알 얄라이스역을 떠나 약 64분 뒤 아부다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시티역에 닿았고, 운임은 컴포트석 39디르함·프리미엄석 109디르함부터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철도회사 에티하드 레일이 현지시간 9월 30일(수) 두바이와 수도 아부다비를 잇는 여객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걸프뉴스에 따르면 첫 열차는 이날 오전 6시 14분 두바이 알 얄라이스역을 출발해 오전 7시 18분 아부다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시티역에 도착했다. 운임은 컴포트석 39디르함, 프리미엄석 109디르함부터다.

사막 위 고가 선로를 달리는 흰색 여객열차와 멀리 보이는 고층 빌딩 스카이라인 일러스트
사막을 가로질러 도시를 잇는 여객열차를 표현한 일러스트 (AI 생성 이미지)

지난 6월 30일 아부다비~푸자이라 구간으로 여객 운행을 시작한 에티하드 레일은 이번에 두바이 역을 더해 아부다비·두바이·푸자이라 세 도시를 여객열차로 연결했다.

양방향 하루 10회, 열차당 400명

걸프뉴스와 더내셔널 보도를 종합하면 두바이~아부다비 구간은 양방향 합쳐 하루 10회 운행하고, 소요 시간은 약 64분이다. 열차 한 편에 400명이 탈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200km다.

두바이 알 얄라이스역은 주메이라 골프 에스테이트 단지 옆에 있다. 더내셔널에 따르면 역에서 보행 육교로 두바이 메트로 레드라인 주메이라 골프 에스테이트역과 바로 이어진다. 열차표는 에티하드 레일 앱·홈페이지와 역 발권기에서 살 수 있다고 걸프뉴스는 전했다.

개통 첫날 수요도 몰렸다. 걸프뉴스는 이날 오후 1시 14분 열차의 컴포트석과 프리미엄석, 오전 6시 14분 열차의 프리미엄석이 모두 팔렸다고 보도했다. 첫 열차에 탄 승객 하마드 알 샴시는 더내셔널에 "이것이 UAE 교통의 큰 도약을 뜻해 매우 자랑스럽다(I'm very proud of it, as it represents a major leap forward for transportation in the UAE)"고 말했다.

구간별 운임은

칼리즈타임스에 따르면 두바이~아부다비 운임은 컴포트석 39디르함, 프리미엄석 109디르함부터이고, 두바이~푸자이라 구간은 컴포트석 29디르함, 프리미엄석 89디르함부터다. 두바이~푸자이라 소요 시간은 1시간 10분으로 소개됐다. 더내셔널은 39디르함을 미화 10.60달러로 환산했다.

두바이~아부다비와 두바이~푸자이라 구간의 컴포트석·프리미엄석 시작 운임을 비교한 막대그래프
에티하드 레일 여객열차 구간별 편도 시작 운임(컴포트석·프리미엄석, 단위 디르함). 자료: 칼리즈타임스·더내셔널 보도(2026년 9월)
에티하드 레일 여객열차 주요 구간(2026년 9월 30일 기준, 현지 보도 종합)
구간소요 시간컴포트석프리미엄석
두바이~아부다비약 64분39디르함부터109디르함부터
두바이~푸자이라1시간 10분29디르함부터89디르함부터
알 다이드(샤르자)~푸자이라 급행25분19디르함79디르함

같은 날 샤르자 토후국의 알 다이드역도 문을 열었다. 더내셔널에 따르면 이 역에서 푸자이라까지 25분 급행이 다니며 운임은 컴포트석 19디르함, 프리미엄석 79디르함이다.

대통령이 열차 타고 개통식…연말·내년 초 역 추가

두바이역 개통식은 이틀 앞선 9월 28일(월) 열렸다. 칼리즈타임스와 걸프뉴스에 따르면 셰이크 함단 빈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왕세자가 역을 개통했고,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아부다비에서 열차를 타고 두바이에 도착했다. 여객 운영은 에티하드 레일과 프랑스 운송기업 케올리스의 합작사가 맡는다고 칼리즈타임스는 전했다.

앞서 운행을 시작한 아부다비~푸자이라 구간은 하루 6회 운행하며 지금까지 승객 15만 명 이상이 이용했다고 걸프뉴스는 보도했다. 에티하드 레일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의 철도망은 구와이파트에서 푸자이라까지 900km에 이르며, 여객 서비스는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늘려 간다.

걸프뉴스에 따르면 아부다비 서부 알 다프라 지역 역들은 12월 30일, 샤르자역은 2027년 3월 30일 개통할 예정이다. 더내셔널은 두바이역 안 노선도에 내년 3월 30일까지 개통할 10개 역이 표시돼 있다고 전했다.

한국 여행객에게는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함께 둘러보는 여행객은 이제 열차로 한 시간 남짓이면 두 도시를 오갈 수 있다. 두바이 쪽 역은 주메이라 골프 에스테이트 인근에 있어 시내에서는 메트로 레드라인을 이용해 갈아타야 한다. 보도된 운임은 '시작가'인 만큼 좌석 등급·시간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출발 전 에티하드 레일 앱·홈페이지에서 시간표와 요금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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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선
FAM타임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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