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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다카, 기찻길 옆 상권과 인구 밀집이 만든 생동감 넘치는 일상

FAM타임스 | 박문선 | 입력 2026.09.20 17:06 | 댓글 0

길가에서 카메라를 향해 이야기하고 있는 남성의 모습

방글라데시 다카, 기찻길 옆 상권과 인구 밀집이 만든 생동감 넘치는 일상
▲ 길가에서 카메라를 향해 이야기하고 있는 남성의 모습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는 전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매우 높은 국가 중 하나로, 한국보다 1.5배 정도 큰 영토에 1억 7천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인구수만 놓고 보면 광활한 영토를 가진 러시아보다도 2천만 명이나 더 많은 인구가 밀집해 있는 셈입니다. 특히 일자리가 집중된 다카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심각한 교통 체증과 도시 집중 현상이 나타납니다. 유튜브 채널 '희철리즘Heechulism'의 영상에 따르면, 다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대기 오염의 질이 매우 좋지 않으며, 교통 신호가 없는 사거리에서는 눈치껏 움직여야 할 정도로 혼잡한 교통 체증이 일상입니다. 자전거, 기차, 버스는 물론 'CNG'라 불리는 현지 교통수단과 최근 늘어난 전기 리차(전기 삼륜차)까지 뒤섞여 움직입니다.

기찻길 주변에 형성된 저소득층 상권과 위험한 주거지의 실태

다카의 기찻길 주변에는 독특한 형태의 상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기찻길을 따라 생선과 고기를 파는 상점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곳은 대부분 국가 소유의 땅이라 토지비나 임대료 부담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저소득층 상인들이 비용을 내지 않고 이곳에 모여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냉장 시설이 부족한 환경 탓에 당일 잡은 생선과 도축한 고기를 당일에 완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인들은 도마가 아닌 칼을 직접 사용하여 생선을 손질하는 등 투박하지만 생생한 현지 방식을 보여줍니다.

주거 환경은 매우 열악합니다. 기찻길 바로 옆에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어 기차가 지나갈 때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영상에서는 기차 운행 패턴을 파악해 위험을 피하며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특히 2017년부터 최저임금이 오르지 않아 주거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사람들이 기찻길 주변에 모여 살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시급이 180원 오르면 임대료는 24,000원이 오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집값이 임금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밤이 되면 기찻길 근처에서 담요를 깔고 잠을 자는 사람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의 순수한 친절함과 생동감 넘치는 로컬의 삶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현지인들의 순수함과 친절함은 눈에 띕니다. 영상 속 출연자는 길을 안내해 주는 현지인이나 과거 한국 기아(KIA) 공장 등에서 일하며 한국을 그리워하는 현지인과 대화를 나누며 이들의 따뜻한 태도를 전합니다. 또한, 어린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대신 생선을 손질하며 일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현지의 생생한 삶을 보여줍니다. 출연자는 이러한 상황을 두고 "먹고 살아야 인권이나 분배도 있는 것"이라며 현지인들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현지 시장에서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약 100~2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계란 요리(쌀과자 같은 식감의 요리), 닭 요리, 코코넛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출연자는 현지 음식을 맛보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식감과 매콤한 소스의 맛을 경험합니다. 또한, 현지인들이 촬영을 요청할 때 이를 하나의 놀이처럼 즐기며 기뻐하는 모습은 방글라데시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느끼게 합니다.

노동력이 국가를 이끄는 원동력인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는 자원이 풍부한 나라는 아니지만, 강력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경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섬유 공장 물량의 8%를 담당할 만큼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사람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매우 열심히 일합니다. 영상은 도시의 성장 속도가 행정이나 주거, 유통 인프라를 너무 빠르게 앞질러 발생한 도시의 불균형을 조명하면서도, 그 속에서도 리듬감 있게 움직이는 다카의 생동감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출연자는 이러한 현장을 "여행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람으로서 느끼는 생동감 넘치는 경험"이라고 전하며, 노동력이 국가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는 방글라데시의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방글라데시 #다카 #희철리즘Heechulism #기아 #인구 밀도 #교통 체증 #도시 불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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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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