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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씨라이언 08, 중국서 4천만 원대…에어 서스펜션·후륜 조향이 기본

BYD 씨라이언 08은 중국 현지 가격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600만 원, 전기차 4,800만 원이며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시스템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전장은 5,115mm로 아이오닉 9보다 55mm 깁니다.

BYD 씨라이언 08, 중국서 4천만 원대…에어 서스펜션·후륜 조향이 기본
▲ 해변을 배경으로 다양한 색상의 전기차들이 도로 위에 배치되어 있다.

유튜브 채널 '김한용의 MOCAR'가 최근 3개월 사이 나온 중국 SUV를 살펴봤습니다. 영상 설명에 따르면 BYD 씨라이언 08, 샤오미 스카이노마드 N70·N90, 샤오펑 GX의 디자인과 실내 공간, 편의사양, 중국 현지 가격을 다뤘습니다. 영상 속 원화 환산 가격은 중국 현지 판매가 기준으로 국내 확정 판매가가 아니며,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도 제조사 발표와 해당 시험 조건 기준입니다.

BYD·지커 판매 늘어…쏘렌토급 전기 SUV는 빈자리

영상은 먼저 국내에서 중국차가 의외로 엄청나게 팔리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지금 제대로 판매하고 있는 중국 브랜드는 BYD와 지커 정도인데, 지커는 사전 예약 대수가 1,500대를 넘겼다고 합니다. BYD는 국내 론칭하고 1년 6개월 만에 2만 3,630대를 팔았다고 합니다. 영상은 국내에 론칭한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가 바로 BYD이며, 테슬라가 처음 들어왔을 때도 이 정도로 팔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은 우리나라에서 지금 가장 잘 팔리는 차급이 쏘렌토와 산타페지만, 그 급의 전기차는 국산차에도 수입차에도 마땅히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산차 가운데 3열이 있는 전기차는 아이오닉 9이나 EV9처럼 정말 큰 차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영상은 쏘렌토나 산타페가 안 팔릴까 봐 그 급의 전기차를 내놓지 않는 것을 흔히 하는 말로 카니발리제이션이라고 설명하며, 지금 시장에 현대차·기아만 있는 시대가 아닌 만큼 그런 식으로 계속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고 봤습니다. 중국에서는 6인승·7인승 준대형 전기 SUV가 속속 출시되고 있고, 상품성과 기능에 저렴한 가격까지 갖춘 이런 차들이 국내 출시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영상은 제조사 입장에서는 큰일 난 것인가 싶을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번 볼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BYD 씨라이언 08, 아이오닉 9보다 전장 55mm 긴 대형 SUV

첫 번째 차는 BYD 씨라이언 08입니다. 영상은 이 차가 우리나라에 곧 나오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차라고 소개했습니다. 외관은 면마다 곡선과 장식을 넣던 기존 BYD 차들과 달리 별다른 기교 없이 매끈하게 처리해 무난하고 점잖은 느낌을 줍니다. 영상은 중국 소비자들은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유럽이나 해외 시장에서는 좋아할 디자인이고, 한국 시장에서도 좋아할 만한 디자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차체는 전장 5,115mm, 전폭 1,999mm입니다. 제네시스 GV90보다 170mm가량 짧지만 아이오닉 9에 비해서는 전장이 55mm 더 깁니다. 실내는 수평적인 느낌으로 심플하게 꾸몄고, 센터 디스플레이는 17.3인치입니다. 영상은 국내에서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쓴 그랜저가 17인치이니 그보다 조금 더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2열에 캡틴 시트를 갖춘 6인승 모델과 벤치 시트를 갖춘 5인승 모델이 있습니다.

전기차는 CLTC 900km, PHEV는 전기 모드로만 400km

씨라이언 08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나옵니다. 전기차 버전은 115kWh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900km를 간다고 합니다. 영상은 CLTC가 국내 기준보다 숫자가 높게 나오기 때문에 적어도 30% 이상 빼야 하지만, 그래도 600km는 훌쩍 넘을 것 같다고 봤습니다. 사륜구동 모델은 앞바퀴에 모터를 추가해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이 5.9초에서 3.9초로 2초 정도 빨라집니다. BYD가 새로 만든 1,000볼트 충전기 '플래시 차지'로는 10%에서 97%까지 9분 만에 충전되고, 영하 30도에서도 20%에서 97%까지 12분 만에 도달한다고 BYD는 내세우고 있습니다.

PHEV 버전은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더했고, 배터리는 55.8kWh가 들어갑니다. 영상은 테슬라 모델 Y에 60kWh 배터리가 들어간다며 전기차 배터리와 거의 대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엔진을 한 번도 작동시키지 않고 전기 모드만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CLTC 기준 400km이며, 영상은 우리나라에 오면 280km 정도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에어 서스펜션·후륜 조향·라이다 기본, 옵션은 호불호 있는 것만

중국 현지 가격은 PHEV가 4,600만 원, 전기차가 4,800만 원입니다. 영상은 기본 옵션이 어마어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기차 모델은 기본 트림부터 모든 트림에 115kWh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가 들어가고,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시스템, '신의 눈'이라고 부르는 라이다 탑재 자율주행 시스템, 드비알레 오디오 시스템, 글래스루프 스톤쉐이드, 17.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모두 기본입니다. 옵션은 스피커 3개 추가, 3열 전동 시트, 뒷좌석 시트 구성, HUD, 나파 가죽 시트처럼 호불호가 있는 것들뿐입니다.

영상은 옵션이 많아질수록 서비스센터가 부품을 두 가지로 갖고 있어야 하고 물류비와 테스트 부담도 늘어나기 때문에 누구나 원하는 사양은 다 넣었다고 설명하며, 국내 자동차 회사들도 사양을 파편화하기보다 다 넣어 주고 가격을 조금 낮춰 주는 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륜구동 모델에 편의 사양을 모두 더한 전기차 풀옵션 가격은 27만 9,900위안으로, 현지 환율로 5,600만 원입니다.

국내에 들어오면 가격은 비싸질 수 있습니다. 영상은 씨라이언 7이 같은 모델 기준으로 중국보다 한국 가격이 12% 정도 더 비싸다는 점을 들어, 이렇게 가정하면 6인승 AWD 모델이 6,270만 원 정도로 어지간하면 6천만 원대에 살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요즘 보조금이 없는 BYD라도 6천만 원에 나오면 모델 Y AWD 가격으로 대형 SUV를 사는 셈이어서 파괴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샤오미 스카이노마드 N90, 전장이 GV90과 똑같은 5,285mm

두 번째는 샤오미입니다. 영상에 따르면 샤오미는 SU7과 YU7을 내놓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주문하면 2년을 기다려야 한다던 물량이 충분히 나오고 수요도 어느 정도 내려오면서 이 차들을 해외에 수출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샤오미가 출시한 세 번째 차량이 별도 브랜드처럼 쓰이는 스카이노마드입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샤오미 차들이 무조건 전기차였던 것과 달리 엔진을 이용한 발전으로 전기 모터를 돌리는 방식이며, 디자인과 성능, 소비자층도 기존 샤오미 차들과 완전히 달라 서로 잡아먹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스카이노마드는 패밀리 중심의 대형 SUV로 고위 회사 임원 등을 겨냥해 연령대도 훨씬 높아 보인다고 영상은 설명했습니다. 디자인은 어떤 면에서는 레인지로버를, 어떤 면에서는 지커를 떠올리게 합니다. 모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짧은 N70은 전장 4,960mm의 5인승으로 산타페보다 길고 팰리세이드보다는 좀 짧습니다. 긴 N90은 전장 5,285mm의 7인승인데, 이 전장이 제네시스 GV90과 밀리미터 단위까지 정확히 똑같습니다. 영상은 GV90과 비슷한 차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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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FAM타임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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