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 🇺🇸 English 🇯🇵 日本語 🇪🇸 Español 🇨🇳 简体中文
홈 › 경제·소비
경제·소비

컬리, 2026년 상반기 매출 1조 4천억 달성…물류 효율화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

FAM타임스 | 박준서 | 입력 | 댓글 0

컬리가 네이버와의 협업과 물류 효율화, FBK(풀필먼트) 서비스 확장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2026년 상반기 매출 1조 4,000억 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컬리, 2026년 상반기 매출 1조 4천억 달성…물류 효율화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
▲ 두 남성이 마주 앉아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

적자 기업으로 인식되던 컬리가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통의신 영상에 따르면, 컬리는 2025년 창사 10년 만에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26년 상반기 매출이 약 1조 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6년 상반기까지의 거래액은 약 2조 2,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2026년 2분기 기준 컬리는 연결 기준 매출 7,348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1조 786억 원을 나타냈다.

네이버와의 전략적 협업이 가져온 고객 획득 비용 절감

컬리의 수익성 개선을 이끈 첫 번째 핵심 요인은 네이버와의 전략적 협업이다. 과거 컬리는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연간 5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투입해야 했다. 그러나 네이버와 손을 잡으면서 네이버의 우량 고객층을 컬리의 새벽배송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고객 획득 비용(CAC)이 획기적으로 낮아졌다. 네이버의 강점인 고객군과 컬리의 강점인 신선식품 및 새벽배송 역량이 결합하며 양사 모두 윈윈(Win-win)하는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특히 네이버의 3,000만 명에 달하는 고객 중 30대 여성 등 고단가 고객층을 컬리의 새벽배송 서비스로 유입시킬 수 있었던 점이 결정적이었다. 네이버는 쿠팡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했던 신선식품과 새벽배송 역량을 컬리를 통해 보완할 수 있었고, 컬리는 마케팅 비용을 쏟지 않고도 안정적인 고객 유입을 확보하며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했다.

물류 거점 이전과 자동화·인력의 적절한 배합을 통한 비용 절감

물류 운영 구조의 변화도 결정적이었다. 과거 수도권 중심의 물류센터 운영은 높은 임대료와 물류비 부담을 야기했다. 컬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창원과 평택으로 물류 거점을 이전하는 전략을 택했다. 초기에는 인력 확보와 자동화 시스템 안정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운영이 안정화되면서 효율성이 극대화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완전 자동화'가 아닌 '적절한 믹스(Mix)' 전략이다. 모든 공정을 기계로 대체하는 대신, 인력과 자동화 라인을 효율적으로 분배하여 운영 비용을 최적화했다. 그 결과 창원 물류센터의 운영 비용은 과거 송파 지역에서 운영할 때보다 20% 이상 낮아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배송 밀도를 높이기 위해 상품군을 확장하며 동일 지역 내 배송 효율을 높인 점도 수익성에 기여했다.

배송 체계의 다변화도 수익 구조를 탄탄하게 만들었다. 기존 새벽배송 위주에서 벗어나 오전 주문 건을 낮 12시 전까지 배송하는 등 주간 배송까지 영역을 넓혔다. 이는 물류센터의 가동률을 높여 쿠팡과 유사한 물류 효율을 달성하는 기반이 되었다. 영상에서는 물류센터의 효율이 높아질수록 배송 밀도가 상승해 동일 지역에 더 많은 물량을 전달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배송비가 낮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FBK(풀필먼트)와 고마진 카테고리 확대로 이익률 상승

사업 모델의 확장 역시 수익 구조를 견고하게 만들었다. 컬리는 기존의 직접 매입(직매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판매자의 상품을 보관·재고 관리·포장·배송까지 대행하는 풀필먼트 서비스인 'FBK(Fulfillment By Kurly)'를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했다. 2026년 2분기 기준 FBK를 포함한 3P(제3자 물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했으며, FBK 자체 거래액은 48.6% 급증했다.

이와 함께 '뷰티 컬리'로 대표되는 고마진 카테고리의 성장이 이익률을 끌어올렸다. 신선식품에 비해 부피는 작으면서 단가는 높은 화장품, 패션, 잡화 등의 상품은 물류비 절감에 유리하다. 영상에서는 동일한 만 원짜리 상품이라도 부피가 큰 신선식품보다 작은 화장품을 배송할 때 물류비가 혁신적으로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뷰티 상품의 경우 컬리만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배송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품 구성의 변화로 컬리의 매출 이익률은 과거 25%대에서 최근 35% 수준까지 상승했다. 신선식품은 원가 비중이 높아 이익을 남기기 어렵지만, 원가 부담이 적은 비식품 카테모리(뷰티, 패션 등)와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3P 서비스가 결합하면서 매출 이익률이 구조적으로 개선된 것이다.

현금 흐름 확보와 향후 기업 가치 전망

수익 구조가 개선됨에 따라 기업 가치에 대한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한때 기업 가치가 4,000억 원대까지 하락하며 상장(IPO)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네이버의 투자를 통해 기업 가치는 다시 2조 8,000억 원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이는 네이버가 약 330억 원을 투자하며 인정한 가치로, 현재 컬리는 3,000억 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갖추고 있다.

영업이익이 단단해지고 현금 흐름이 개선됨에 따라, 향후 IPO 재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1,000억 원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충분하며, 거래액 또한 4조 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정적인 영업이익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향후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에 대한 재투자 여력까지 확보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컬리의 기업 가치가 향후 3조 원에서 4조 원대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컬리 #네이버 #FBK #뷰티 컬리 #흑자 전환 #물류 효율화
저작권자 © FAM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박준서
FAM타임스 · 기자

FAM타임스에서 연예·방송 관련 기사를 작성합니다.

기자의 다른 기사 ›

관련 기사

전체 젤리 시장 12.3% 감소할 때 저당·제로 젤리 구매액 37.1% 급증

전체 젤리 시장 12.3% 감소할 때 저당·제로 젤리 구매액 37.1% 급증

2026.09.23
속초 대포항 수산시장, 15만 원 대게 코스 구성과 상인들의 입장

속초 대포항 수산시장, 15만 원 대게 코스 구성과 상인들의 입장

2026.09.23
국내산 농축산물 40% 할인…추석 장보기 한도 없는 무제한 혜택

국내산 농축산물 40% 할인…추석 장보기 한도 없는 무제한 혜택

2026.09.23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FAM타임스 이야기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