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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에 집중력 저하·소화 문제…'퍼스널 식치' 위해 원장이 권한 검사들

'정세연의 라이프연구소' 영상에서 집중력 저하와 소화 문제를 호소한 서른 살 남성에게 원장은 체질 검사와 유전자 검진, 장내 미생물 검사, 스트레스·혈액 검사를 권했습니다.

서른 살에 집중력 저하·소화 문제…'퍼스널 식치' 위해 원장이 권한 검사들
▲ 스튜디오에서 남성과 여성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

'정세연의 라이프연구소' 영상에 서른 살 남성이 친구와 함께 상담을 받으러 찾아왔습니다. 요즘 머리도 아프고 자주 체한다는 이유였습니다. 원장과 서너 달 만에 다시 만난 이 남성은 당시 위고비를 쓰면서 식사를 조절하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는데, 위고비는 몸이 좀 좋지 않아 끊었다고 말했습니다. 체중은 5kg 정도 빠진 것 같다며, 조금 더 빠졌다가 지금은 다시 올라온 상태라고 했습니다.

머리 조이는 느낌에 일정까지 놓쳐…사흘간 먹지도 배출하지도 못해

남성이 호소한 증상은 머리가 조이는 느낌과 함께 집중이 잘 안 되는 상태가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일정도 계속 놓치고, ADHD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집중을 잘 못하고 주의 분산이 심해진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최근에는 크게 아픈 적도 있었습니다. 체한 건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변도 나오지 않고 꽉 막힌 데다 토도 나오지 않았고, 사흘가량 먹지도 배출하지도 못했으며 소변이 갈색으로 나왔다고 했습니다.

조금 뛰었는데 갑자기 숨이 멎는 듯해 그 자리에 주저앉은 일도 있었습니다. 그는 더위를 먹어서인지, 물을 제대로 마시지 않아 탈수가 온 것인지 원인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1년 전 건강검진에서는 고지혈증과 간 수치가 좀 위험할 수 있으니 약으로 조절하라는 것 외에는 다른 것이 나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원장은 50대 정도가 넘어서 그런 결과가 나오면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20대, 30대에 그런 결과가 있다면 좀 문제라며, 1년 전에 했으니 다시 한번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사 결과 이상 없어도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사람들

원장은 병원 검사 결과가 이상이 있다고 나올 수도, 없다고 나올 수도 있지만 어느 경우든 내가 느끼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다 정상이라고 해도 굉장히 피곤하고 예전 같지 않으며 걸핏하면 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검사를 했는데 딱히 이상은 없는데도 불편함을 느끼고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했습니다.

원장은 미국에서 아픈 데가 없는데도 검사를 받으려고 한 병원에 대기 등록한 사람만 2만 5천 명이라는 뉴스도 소개했습니다. 원래 스웨덴에서 2013년 문을 연 병원으로 이미 10만 명 정도가 검사를 받았고, 미국 진출을 앞두고 오픈 전부터 예약자가 그만큼 몰렸다는 것입니다. 이 병원은 피부부터 혈관까지 몸속을 들여다보는 바디 스캔을 해 주며, 가격은 499달러로 60만~70만 원 선이라고 전했습니다. 원장은 병원을 홍보하려는 것이 아니라며, 예전에는 아프면 병원에 가고 안 아파야 건강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아프기 전에 내가 어떤 상태인지 적극적으로 알고 싶어 하는 등 건강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습니다.

병이 되기 전에 다스리는 '치미병'…관리는 약이 아닌 음식으로

원장은 한의학에서도 질병이 생기기 전에 치료한다는 개념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를 '치미병'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습니다. 병이 아닌데, 병이 되기 전에 치료한다는 뜻입니다. 병이 생기면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약으로 하지만, 병이 생기지 않았을 때 관리하는 것은 약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음식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원장이 먼저 확인한 것은 식생활이었습니다. 남성은 아침은 먹지 않고 하루 두 끼를 먹는데, 점심은 주로 회사나 회사 가는 길에 사 먹으며 짬뽕이나 국밥을 많이 먹고 돈가스를 먹을 때도 있다고 했습니다. 저녁도 메뉴가 다르지 않고, 간식은 먹지 않으며 커피 정도만 마신다고 답했습니다. 저녁 식사는 보통 5시에서 7시 사이에 하고, 예전에는 야식을 자주 먹었지만 요즘은 많이 줄였으며 간혹 맥주를 마시는 정도라고 했습니다.

타고난 것과 현재 몸 상태…'퍼스널 식치'를 위한 검사

원장은 식치를 할 때 정말 이 사람에게 맞춘 '퍼스널 식치'가 의미 있다며, 남들한테 다 좋은 음식보다 나한테 진짜 맞는 음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첫 번째는 내가 바꿀 수 없는 타고난 것이고 또 한 가지는 지금 현재 내 몸 상태입니다.

원장은 진맥과 함께 타고난 것을 파악하기 위한 체질 검사를 하고, 엄마 아빠에게서 받은 유전자를 살펴보는 유전자 검진도 해 봤으면 좋겠다고 권했습니다. 또 지금 내 장의 미생물 상태는 내가 먹은 것을 그대로 반영해 거짓말을 못 한다며 장을 검사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권했고, 스트레스 상태 검사와 혈액 검사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지금 현재 내 몸 상태를 반영한다는 설명입니다. 이날 진행한 검사에서는 자율신경 실조증, 만성 스트레스, 신경 피로가 매우 심하다는 결과가 나왔고, 원장은 심장 쪽 결과에도 조금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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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FAM타임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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