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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한지테마파크, 닥나무 껍질부터 한지 키링 제작까지 한지의 전 과정을 체험하다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닥나무를 활용한 한지 제작 공정을 확인하고, 직접 종이를 뜨거나 키링을 만드는 체험을 통해 전통 종이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원주한지테마파크, 닥나무 껍질부터 한지 키링 제작까지 한지의 전 과정을 체험하다
▲ 안경을 쓴 소년이 책상에 앉아 작은 물체를 손으로 만지고 있다.

전통 종이인 한지의 제작 과정과 예술적 가치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문화포털 영상에 따르면, 원주한지테마파크는 한지의 역사부터 전시, 직접 종이를 뜨는 체험과 공예 활동까지 한지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닥나무에서 종이가 되기까지, 한지의 탄생 과정

한지는 중국에서 전래된 종이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만의 제작 기술로 발전해 온 동양의 종이다. 통일신라의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천년 넘게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한지의 뛰어난 보존성 덕분이다. 한지의 주재료는 닥나무이며, 제작을 위해서는 수많은 공정이 필요하다.

전통 방식에 따르면, 먼저 닥나무를 채취해 증기에 쪄낸 뒤 껍질을 벗기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찬물에 담그고 해쇄 작업을 반복하며 불순물을 제거하고 섬유질을 분해한다. 종이를 뜨는 방식 중 하나인 '외발 뜨기'를 통해 종이를 뜨게 되는데, 한 장을 뜰 때 네 장이 동시에 뜨이기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종이는 물기를 뺀 후 햇볕에 한 장씩 말려 완성된다.

전시와 체험으로 만나는 한지의 예술성과 촉감

테마파크 내부에는 한지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종이의 숲' 공간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등불의 색이 변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층 기획전인 '번짐면 어떻고 스며들면 어때'에서는 유준, 이선복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한지의 흡수성과 번짐이라는 재료적 특성이 만들어내는 수묵의 깊이를 보여준다. 또한 평화 통일을 염원하며 제작된 닥종이 인형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직접 손으로 만지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한지를 손으로 찢으며 일반 종이와는 다른 사각거리는 질감과 소리를 경험할 수 있다. 한지를 찢고 풀을 발라 형태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곰돌이 인형 키링을 제작하거나, 한지발을 이용해 직접 종이를 뜨는 '순지뜨기'와 문양을 넣는 '문양지뜨기'를 통해 나만의 한지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야외 공간에는 한적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매년 한지축제 기간에는 계단을 따라 수많은 한지 등불이 설치되어 은은한 빛의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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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선
FAM타임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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