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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반려문화와 기후행동 결합한 ‘2025 반려동물 문화축제’ 9일 개최

주현웅 2025-11-04 11:40:00

광명시, 반려문화와 기후행동 결합한 ‘2025 반려동물 문화축제’ 9일 개최
사진제공: 광명시

광명시는 오는 9일 오전, 광명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 ‘2025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시민 중심의 환경 캠페인이 접목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반려견과 함께하는 기후활동 봉사단 ‘기후의견’의 공식 발대식이 열릴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광명시에 따르면 이날 축제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선착순 300명에게는 반려동물 간식과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한 현장에서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돼, 참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사은품이 돌아갈 예정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반려동물 보호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상담 부스가 운영된다. 훈련, 미용, 건강 등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1:1 상담이 이뤄지며, 심폐소생술 실습과 기초 미용 체험 등 실용적인 정보도 제공된다.

더불어 ▲멍때리기 대회 ▲건강달리기 ▲장기자랑 ▲어질리티 등으로 구성된 ‘반려동물 명랑운동회’와, 반려견 도그쇼, 노즈워크 장난감 만들기,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반려동물 가족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행사장에 푸드트럭과 그늘막 객석, 파라솔 쉼터, 반려동물 놀이터 등의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해당 공간은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머물며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무더위에 대비한 냉음료 판매 및 휴게시설도 함께 운영된다.

이날 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기후의견’ 발대식은 광명시의 환경정책과 반려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시도로, 주목할 만한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기후의견’은 광명시에서 운영 중인 시민 기후활동단체 ‘기후의병’의 활동 취지를 이어받은 명칭으로, ‘기후를 지키는 의로운 반려견’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발대식 이후 구성된 봉사단은 내년 9월까지 약 1년간 활동을 이어간다. 주요 활동은 ▲연 4회 이상 반려견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 펫플로깅 ▲유기견 입양 홍보 캠페인 ▲펫티켓 문화 확산을 위한 거리 캠페인 등이다.

참여자에게는 ‘기후의견’ 전용 활동복이 지급되며, 활동 실적에 따라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포인트가 제공된다. 봉사시간은 1365 자원봉사 포털에 공식 등록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기념품도 지급될 예정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기후의견은 단순한 반려문화 활동을 넘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과 유기동물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주도형 프로젝트”라며 “반려동물과 함께 걷고, 행동하고, 환경을 지키는 새로운 문화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광명시는 올해 1기를 시작으로 매년 기후의견 봉사단의 규모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생활 속 기후실천을 정착시키고, 반려문화와 환경정화가 결합된 시민 참여형 모델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펫플로깅 봉사는 반려견과 함께 지역 환경을 지키고 유기동물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반려동물 친화도시,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광명’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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