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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가지 재료 섞어 만든 한국 복합궁, 말 위에서도 쏘기 쉬운 이유

FAM타임스 | 박준서 | 입력 2026.09.22 14:00 | 댓글 0

흰색 한복을 입은 남성이 실내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7~8가지 재료 섞어 만든 한국 복합궁, 말 위에서도 쏘기 쉬운 이유
▲ 흰색 한복을 입은 남성이 실내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활인 국궁은 여러 가지 재료를 혼합해 만드는 '복합궁(합성궁)'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문화포털 영상에 따르면, 한국의 활은 한두 가지 재료를 사용하는 단순한 형태가 아니라 7~8가지 이상의 재료를 섞어 제작한다. 이러한 방식은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까다롭지만, 활의 크기를 작게 만들면서도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작지만 강한 합성궁, 전술적 우위 확보한 기술력

전통 활이 여러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는 과거 전술적 필요성 때문이다. 영상 속 출연자는 과거 말 위에서 활을 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전술이었음을 언급하며, 이를 위해서는 강하면서도 크기가 작은 활이 필수적이었다고 설명한다. 한두 가지 재료만으로는 활을 크게 당길 때 화살이 뚫려버리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다양한 재료를 섞은 합성궁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 작고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다. 출연자는 이를 두고 우리나라 활이 기술적으로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활쏘기 문화는 수천 년의 시간을 거치며 명맥을 이어왔다. 특히 조선 시대에는 활쏘기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기에 전국적으로 많은 활터가 남아 있으며, 이러한 전통이 끊이지 않고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올 수 있었다. 출연자는 "우리나라 전통 활쏘기 문화의 명맥이 한 번도 끊기지 않고 쭉 이어져 온 나라가 많지 않다"며 그 역사적 연속성을 강조했다.

스포츠화된 현대 활쏘기 속 전통 보존의 사명감

현대에 이르러 활쏘기는 많은 사람이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 잡으며 저변이 넓어졌다. 하지만 출연자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활쏘기가 스포츠화되면서 많은 이가 쉽게 활을 접하게 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 본연의 활 모습이나 전통적인 활쏘기 문화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경북 예천의 활 제작 마을 출신으로, 부천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활을 만들고 있는 출연자는 전통 기술을 이어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나라 전통 활 자체는 정말 예술이며 아름답고 멋진 활"이라고 말하며, 뛰어난 제자들에게 이 기술을 전수해 전통 활 제작 기술이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져 나가야 한다는 고민과 책임감을 밝혔다.

#국궁 #복합궁 #합성궁 #조선 시대 #예천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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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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