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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심은 지 30일, 속이 꽉 찬 배추 만드는 4가지 핵심 관리법

FAM타임스 | 박문선 | 입력 2026.09.22 08:34 | 댓글 0

밭에서 자라나고 있는 초록색 배추의 모습

배추 심은 지 30일, 속이 꽉 찬 배추 만드는 4가지 핵심 관리법
▲ 밭에서 자라나고 있는 초록색 배추의 모습

배추를 심은 지 약 30일이 되는 시기는 배추의 뿌리가 활발하게 자라며 성장이 극대화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배추의 속이 꽉 차는지, 혹은 병충해로 인해 성장이 멈추는지가 결정됩니다. 유튜브 채널 '임실들깨아줌마' 영상에 따르면, 8월 22일 폭염 속에서 모종 컵을 덮어 심은 배추가 한 달 만에 두둑을 넘어설 만큼 자라기 위해서는 네 가지 핵심 관리 요소인 웃거름, 수분 관리, 병충해 관리, 칼슘 보충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꽃갱이를 위협하는 청벌레와 진딧물 방제

배추가 커 보이는 시기라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됩니다. 영상에서는 배추의 속(꽃갱이)을 파먹는 청벌레의 위험성을 강조했습니다. 청벌레가 꽃갱이 속에 알을 까면 애벌레가 한꺼번에 열 마리, 스무 마리씩 생겨나 배추의 속을 완전히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꽃갱이가 아작이 나면 배추는 생명을 다하게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핀셋을 이용해 꽃갱이 속의 애벌레를 직접 잡아주거나, 청벌레 약을 살포해 꽃갱이를 지켜내야 합니다. 특히 할랭사를 덮어두었더라도 벌레가 침입할 수 있으므로 항상 꽃갱이 송을 손으로 열어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배추 속이 모아지는 시기에는 진딧물 방제도 필수적입니다. 진딧물이 꽃갱이 안에서 번식하면 배추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할 수 있으므로, 겉보기에 깨끗해 보이더라도 예방 차원에서 진딧물 약을 한 차례 방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벼룩잎벌레의 피해는 거의 없지만, 청벌레나 무늬벌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됩니다.

질소 과다를 피하는 웃거름과 칼슘 보충

배추의 성장을 돕기 위해 1~2차 정도의 웃거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질소(N) 함량이 너무 높은 비료를 과하게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질소가 너무 많으면 잎만 무성해지고 뿌리가 약해지며, 저장성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소와 칼륨(K)이 포함된 비료에 칼슘을 함께 섞어 주는 것이 배추의 조직을 단단하고 아삭하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웃거름을 줄 때는 배추의 성장 상태에 따라 위치를 달리해야 합니다. 배추 잎이 이미 두둑을 넘어섰다면 뿌리가 직접 비료에 닿아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고랑 사이에 비료를 주어야 합니다. 만약 아직 잎이 두둑 안에 있다면 두둑 가장자리(라인)에 작은 스푼으로 한 스푼 정도의 양을 찔러 넣어줍니다. 또한, 비료의 질소 성분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비료를 준 후에는 반드시 흙을 덮어주어야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만약 잎 끝이 노랗게 변하는 칼슘 결핍 증상이 보인다면, 칼슘과 미량 원소를 섞어 잎에 직접 뿌려주는 연면시비를 통해 빠르게 대처해야 합니다.

수분 공급의 요령과 오전 시간 활용

배추는 성분의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진 작물인 만큼, 결구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물 요구량이 매우 높습니다. 비 소식이 없는 경우 3~4일에 한 번씩 고랑에 물을 흠뻑 주어 땅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야 합니다. 이때 고랑을 돌로 막아 물이 잘 흡수되도록 유도하면 비료 성분이 물과 함께 이동하여 칼슘 부족 현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잡초 매트를 활용하면 비료 성분이 땅속으로 더 잘 녹아들게 할 수 있습니다.

물 주는 요령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배추 잎에 직접 물을 뿌리지 않는 것입니다. 잎에 물이 직접 닿으면 병원균이 침입하기 쉽고, 상처 난 곳으로 물이 들어가면 무름병이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대신 비닐 멀칭 안쪽을 찔러 주거나 고랑에 물을 충분히 스며들도록 주어야 합니다. 또한, 물 주는 시간대는 오전이 가장 적절합니다. 오전에 물을 주어야 뿌리와 줄기가 수분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고, 밤사이 수분이 꽃갱이 쪽으로 전달되어 결구 현상이 원활하게 일어납니다. 반대로 밤에 물을 주면 땅이 너무 습해져 무름병 등 병해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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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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