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무 재배 30일 차, 최종 솎아주기와 북주기가 수확량을 결정한다
검은색 멀칭 위에서 자라나고 있는 초록색 무 식물
김장무를 파종하고 약 30일이 지난 시점은 무 뿌리가 본격적으로 커지는 '이차 성장기'입니다. 이 시기에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무의 모양과 맛, 그리고 최종 수확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임실들깨아줌마 영상에 따르면, 김장무 재배 30일 차에 반드시 챙겨야 할 핵심 관리법은 솎아주기, 웃거름, 북주기, 수분 관리, 그리고 병충해 방제로 요약됩니다.
무 뿌리가 커지는 시기, 최종 솎아주기와 웃거름 주기
무는 성장 과정에서 두 번의 탈피 과정을 거칩니다. 첫 번째는 파종 후 20~25일경 일차적으로 뿌리가 갈라지는 시기이며, 두 번째는 현재와 같은 30일경 이차적으로 뿌리가 비대해지는 시기입니다. 영상에서는 이 시기에 반드시 최종 솎아주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20일경 일차 솎아주기를 통해 한 포기에 2~3개를 남겨두었다면, 30일경에는 가장 튼튼한 것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를 모두 제거해야 무 뿌리가 제대로 자랄 수 있습니다.
또한, 작황이 좋지 않거나 아직 일차 웃거름을 주지 않았다면 이 시기에 웃거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는 칼슘이나 붕소가 부족하면 결핍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NK 비료와 함께 칼슘과 붕소를 보충해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다만 무를 아주 크게 키우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웃거름을 생략할 수도 있습니다.
매끈하고 달콤한 무를 만드는 북주기와 토양 관리
솎아주기를 마친 후에는 무 뿌리 주변의 흙을 꼭꼭 눌러주는 '북주기' 작업이 필요합니다. 북주기를 하지 않아 무의 윗부분이 땅 위로 과하게 돌출되면, 그 부분이 초록색으로 변하며 맛이 쓰고 조직이 딱딱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초록색 부분이 노출되면 낮은 기온에 동해나 냉해를 입을 위험도 있습니다. 북주기를 통해 흙을 덮어주면 무의 모양이 삐뚤빼뚤하지 않고 매끈하고 예쁘게 잡히며, 달콤한 맛을 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상에서는 30일 차에 하는 북주기가 20일 차 일차 솎아주기 때보다 작업이 더 번거로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무의 크기가 이미 커진 상태라 흙을 덮어야 할 면적이 더 넓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급적 일차 솎아주기를 할 때 미리 어느 정도 북주기를 병행하는 것이 작업 효율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만약 북주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최소한 무 주변의 흙이라도 꼭꼭 눌러주어 모양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맛있는 무를 위한 수분 관리와 병충해 방제
무 농사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주기적인 수분 관리입니다. 무가 달고 맛있게 자라려면 재배 기간 내내 땅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영상에서는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은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고 권장합니다. 이때 물을 주는 시간대는 오후보다는 오전이 적절합니다. 오전에 물을 주면 식물이 광합성을 한 뒤 저녁에 그 양분을 뿌리로 내려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저녁에 물을 주면 다습한 환경이 조성되어 달팽이 같은 해충이나 물병, 썩은병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병충해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벼룩잎벌레가 구멍을 뚫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데, 초기에 방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무의 조직이 단단해지지 못하고 크기도 제대로 자라지 않습니다. 30일 차 이후에는 청벌레나 무잎벌레의 피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5일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잎 뒷면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주기적으로 방제를 진행해야 깨끗하고 건강한 김장무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