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밤 1kg 식소다 1티스푼과 병뚜껑 활용해 껍질 쉽게 까는 법
그릇 안에 가득 담겨 있는 갈색 햇밤들
추석 명절 영양 간식으로 사랑받는 햇밤은 맛이 좋지만 단단한 껍질을 까는 과정이 번거롭다. 김대석 셰프TV 영상에 따르면, 식소다와 병뚜껑을 활용하면 밤의 겉껍질과 속껍질(율피)을 훨씬 수월하게 분리할 수 있다.
식소다와 뜨거운 물로 밤을 부드럽게 만드는 법
밤을 손쉽게 까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밤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다. 준비한 밤 1kg에 식소다(탄산수소나트륨) 1티스푼을 골고루 뿌린 뒤 뜨거운 물을 부어준다. 뜨거운 물을 통해 밤에 열 충격을 주면 밤이 보들보들해져 껍질이 잘 까지는 상태가 된다. 이 상태로 30분간 기다려 밤을 불린다.
불린 밤은 채반에 쏟은 뒤 찬물로 가볍게 씻어내어 밤에 묻은 식소다 성분을 제거한다. 이때 밤을 찬물에 오래 담가두는 것이 아니라, 흐르는 찬물에 가볍게 '샤워'하듯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나중에 속껍질인 율피가 잘 벗겨지기 때문이다.
병뚜껑을 지지대로 활용한 칼집 내기와 찌는 방법
두 번째 단계는 밤에 칼집을 내는 과정이다. 생수병이나 음료수병의 큰 뚜껑과 작은 뚜껑을 준비한다. 큰 병뚜껑 위에 밤을 올리면 균형이 잡혀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이때 큰 칼보다는 과도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손을 다치지 않도록 반드시 면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병뚜껑 위에 밤을 고정하고 과도로 살짝 눌러 옆으로 돌리며 칼집을 내면, 나중에 밤을 쪘을 때 껍질이 자연스럽게 벌어진다. 칼집을 낸 밤은 냄비에 물을 적당량 붓고 찜판 위에 올려 찌면 된다. 김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20분간 찌고, 불을 끈 뒤 5분 동안 뜸을 들인다.
다 쪄진 밤은 즉시 찬물로 가볍게 씻어 식힌다. 뜸을 들인 후 껍질이 쩍쩍 벌어져 있다면 성공이다. 겉껍질을 먼저 천천히 벗겨낸 뒤 속껍질을 제거하면 힘을 들이지 않고도 알맹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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