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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양계장 9년 차 닭몰이 진돗개 깡순이, 뱀 출몰하자 보여준 반응

강원도 양양의 양계장에서 9년째 닭을 몰고 있는 진돗개 깡순이가 닭들을 위협하는 뱀을 민첩하게 물리치며 양계장을 지켰습니다.

강원도 양양 양계장 9년 차 닭몰이 진돗개 깡순이, 뱀 출몰하자 보여준 반응
▲ 분홍색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남성이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강원도 양양의 깊은 산속, 수천 마리의 닭이 방목되어 자라는 양계장에는 9년째 닭을 몰며 양계장을 지키는 진돗개 '깡순이'와 3년 차 '콜라'가 있습니다. KBS동물티비 : 애니멀포유 animal4u 영상에 따르면, 이들은 할아버지가 닭들을 안으로 들여보내야 하는 시간에 맞춰 닭들을 집결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수천 마리 닭을 15분 만에 집결시키는 닭몰이 기술

할아버지가 닭들을 안으로 넣으라는 신호를 보내면, 깡순이와 콜라는 즉시 닭들을 몰기 시작합니다. 단순히 닭의 뒤를 쫓는 것이 아니라, 높은 곳에 있는 닭부터 아래로 내려보내고 닭들이 자주 머무는 구석진 곳까지 순찰하며 움직이는 기술을 선보입니다. 특히 도망치려는 닭이 있으면 두 마리가 합동 작전을 펼쳐 움직임을 봉쇄하기도 합니다. 이때 깡순이는 닭들이 다치지 않도록 입을 벌린 채 압박하며 닭들을 안전하게 몰아넣습니다. 이러한 숙련된 움직임 덕분에 수천 마리에 달하는 닭들을 안으로 모두 넣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5분에 불과합니다.

함께 일하는 콜라는 과거 다리 부상으로 서울 병원에서 기부스 치료를 받았던 경험이 있지만, 현재는 닭을 모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한 상태입니다. 반면 깡순이는 9년 전 2층에서 떨어져도 죽지 않았던 '깡다구' 덕분에 지금의 이름이 붙여졌으며, 특별한 훈련 없이도 스스로 닭을 모는 영리함을 보여줍니다.

양계장의 불청객 뱀을 물리친 깡순이의 본능

평화롭던 양계장에 닭들이 불안한 기색을 보이며 사방을 살피는 날이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닭들에게 병균을 옮길 수 있는 불청객인 뱀이 나타나자, 깡순이가 민첩하게 반응하여 뱀을 제압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깡순이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뱀을 한 방에 물리쳤으며, 닭들을 지키기 위해 야생 동물과 맞서다 보니 피부병을 얻기도 했습니다. 할아버지 부부는 깡순이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몸을 씻겨주며 보살피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뱀을 물리치고 임무를 완수한 깡순이에게 기특한 마음을 담아 달걀을 선물하며 고마움을 전합니다. 깡순이와 콜라는 매일 아침 할아버지와 함께 산으로 나가 닭들을 살피고, 해가 지면 닭장 문을 닫으며 양계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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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선
FAM타임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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