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엔 하루 한두 팀 환불 요청…반려견 여섯 마리 짖음에 속앓는 펜션 보호자
반려견 동반 펜션과 식당을 운영하는 보호자가 반려견들의 짖음 때문에 성수기에는 하루 한두 팀에게 환불 요청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첫째 모니의 입질에 최근 한 달 사이 반려견끼리 싸우는 일까지 생겼다.
반려견 동반 펜션과 반려견 동반 식당을 운영하는 보호자가 반려견들의 짖음과 입질로 고민에 빠졌다. 2023년 8월 7일 방송된 KBS '개는 훌륭하다' 영상에 따르면, 이 보호자는 열한 살 모니, 아홉 살 사랑이와 백두, 여덟 살 초롱이, 여섯 살 용이, 세 살 리아까지 여섯 마리의 엄마다.
'개 때문에 잠 못 잤다'…성수기엔 하루 한두 팀 환불
가장 큰 문제는 짖음이다. 펜션을 찾은 손님들은 지나갈 때마다 큰 강아지 소리가 나 위압감이 들고 무섭다고 했다. 들어가자마자 개들이 엄청 짖는데 몸집이 너무 커서 무서워 들어갈 수가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짖기도 너무 많이 짖고 시끄러워 주인 귀가 아프지 않을까 싶을 정도라는 것이다. 보호자는 성수기 때는 거의 매일 하루 한두 팀이 개 때문에 잠을 못 잤다며 환불을 해 달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여섯 살 용이는 쉬지 않고 끊임없이 짖는 것으로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안내데스크를 따로 둬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11살 모니의 갑작스러운 입질
입질도 고민이다. 첫째 모니는 11년째 이장님에게 유독 짖는데, 보호자도 그 이유는 모른다고 했다. 모니는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갑자기 다가와 턱 무는 경우가 있다. 보호자 역시 현관에 들어가려다 모니가 갑자기 다리 뒤쪽을 바지까지 물어 다시 나온 적이 있다고 했다. 보호자는 모니가 몸이 아프고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입질을 하는 것 같다며, 사람이 오가는 곳인 만큼 손님에게도 그럴까 봐 가장 걱정이라고 말했다.
모니는 엉덩이 양쪽에 혹이 있다. 보호자는 이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오고 근육이 쫙 빠지는 것 같다며,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큰 개들은 나이를 먹으면 대부분 뒷다리가 안 좋아지더라고 설명했다. 방송에서는 모니가 파리채를 무서워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는데, 보호자는 11년 동안 단 한 번도 파리채 같은 것으로 때려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단호하지 못한 보호자, 한 달 새 달라진 반려견 관계
보호자는 스스로의 태도도 문제로 꼽았다. 반려견들을 혼낼 때는 확 혼내야 하고, 자신이 봐도 단호할 때는 단호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보호자는 그 이유로 반려견들이 살면 얼마나 살겠느냐, 언제 갈지 모르지 않느냐는 마음을 털어놨다. 방송에서는 보호자가 반려견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두고 저렇게 소리 지르면 안 된다는 반응도 나왔다.
반려견들 사이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겼다. 백두는 작은 개들이 싫어하고, 사랑이에게 마운팅을 해 사랑이가 너무 싫어하는 바람에 따로 분리해 지내고 있다. 모니와 사랑이는 밥 먹을 때 으르렁대는 것 말고는 같이 누워 자는 등 별문제가 없었지만, 최근 한 달 사이 사랑이가 모니를 무는 일이 생겼다. 보호자가 수건으로 모니의 배를 받쳐 주자 모니가 싫다며 보호자에게 으르렁댔고, 이를 옆에서 본 사랑이가 갑자기 달려들었다는 것이다. 영상에는 밖에 나갔다가 반려견들이 뒤엉키는 소동 끝에 피가 난다며 보호자가 놀라는 장면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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