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롤리틴A 근지구력 개선 효과는 확인, 최대 근력 향상은 미지수
흰 가운을 입은 남성이 정면을 응시하며 설명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계단을 오를 때 다리가 무겁거나 쉽게 지치는 현상은 근육량 감소와 더불어 세포 내 에너지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 노화 연구에서는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는 '미토파지(Mitophagy)' 시스템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 과정을 촉진하는 물질로 '유롤리틴A(Urolithin A)'가 알려지고 있습니다.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 영상에 따르면, 유롤리틴A는 석류, 베리류, 호두 등에 포함된 엘라지 탄닌 성분을 장내 미생물이 대사하여 만들어내는 물질입니다. 이는 일종의 포스트바이오틱스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2016년 연구에서는 유롤리틴A가 설치류의 근육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결과가 있었으나, 사람에게 적용했을 때는 개인의 장내 미생물 구성에 따라 생성 능력이 크게 달라지는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
임상 시험으로 본 유롤리틴A의 근지구력과 근력 변화
유롤리틴A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다양한 임상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2019년 연구에 따르면, 운동량이 적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4주간 유롤리틴A를 섭취했을 때 안전하게 혈중으로 흡수됨이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근육 기능 변화에 대해서는 연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2022년 72세 고령자 6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유롤리틴A 섭취군이 위약군에 비해 보행 능력(6분 보행 거리)이나 손 근육의 최대 ATP 생성 능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손과 다리의 반복 수축을 견디는 '지구력' 측면에서는 유롤리틴A 섭취 그룹이 더 유리한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중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결과는 엇갈렸습니다. 40~65세 성인 8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유롤리틴A 섭취 후 근력이 약 12%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났으나, 연구진이 핵심 지표로 설정했던 '최대 파워'는 위약군과 비교해 유의미하게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한 2024년과 2025년의 연구에서도 피로감이나 근육 손상 지표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실제 중량 운동 기록이나 달리기 기록이 직접적으로 향상되지는 않았습니다.
유롤리틴A의 효과와 한계점 명확히 구분해야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유롤리틴A의 효과는 '더 세지거나 빨라지는 것'보다는 '덜 지치는 능력(지구력)'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최대 근력이나 속도는 미토콘드리아 효율 외에도 신경 조절, 힘줄, 심폐 기능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영상에서는 유롤리틴A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확인된 사실은 경구 섭취가 가능하고 혈중에 흡수된다는 점, 그리고 단기 임상에서 일부 근지구력이나 근력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 아직 확실하지 않은 부분은 근육량 자체를 늘리거나 근감소증을 예방하는지, 낙상을 줄이거나 보행 속도를 확실히 개선하는지, 그리고 운동을 대체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지치지 않는 근육을 만드는 3단계 건강 수칙
유롤리틴A가 근육 건강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는 있지만, 이를 근육을 만드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근육을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3단계를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첫 번째는 운동입니다. 유산소 운동과 저항 운동은 골격근의 미토콘드리아 양과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근육 유지를 위해서는 스쿼트, 의자 앉았다 일어나기, 밴드 운동, 계단 오르기 같은 저항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두 번째는 충분한 단백질 섭취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과 기능을 지키기 위해 단백질을 충분히 먹어야 하며, 한 끼에 몰아서 먹기보다는 여러 끼니에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세 번째는 유롤리틴A와 같은 성분의 고려입니다. 앞선 두 가지 기본 수칙(운동과 단백질)을 충실히 이행한 뒤, 추가적인 선택지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새로운 건강 정보나 성분을 접할 때는 단순히 효과 여부만 따질 것이 아니라, 어떤 대상에게 어떤 지표로 연구되었는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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