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수영장 있는 집, 재활 치료 중인 리트리버 오구의 물놀이 일상
실내에서 남성이 몸을 숙여 아래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
KBS동물티비 : 애니멀포유 animal4u 영상에 따르면, 강화도의 울창한 숲속에 거주하는 오주현 씨 부부와 반려견 오구의 특별한 일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물을 유독 좋아하는 리트리버 오구는 산책 중 만나는 물웅덩이마다 몸을 던지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만 보면 뛰어드는 리트리버 오구의 '물개' 같은 습성
다섯 살 수컷인 오구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물을 찾는 습성이 있습니다. 산책 중 마주친 물웅덩이를 발견하면 주인의 부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반신욕을 즐길 정도로 물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영상에서는 오구가 물웅덩이에서 몸을 담그고 있는 모습과 함께, 오구의 뒤를 따라 물웅덩이에 들어가는 아버지의 반려견 반이의 모습도 담겼습니다. 반이는 오구보다 한 살 어린 수컷 반려견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오구는 '발 닦자'라는 말에 고무 대야로 달려가지만, 이는 발만 닦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샤워로 이어집니다. 물을 좋아하는 오구에게 마당에서의 목욕은 일상의 즐거움입니다. 영상 속 오구는 고무 대야를 활용해 반복적으로 물놀이를 즐기며, 주인 부부의 익숙한 케어 속에 보송보송하게 털을 말리는 시간을 갖습니다. 특히 오구는 고무 대야를 활용한 물놀이를 매우 좋아해, 영상에서는 대야를 이용한 놀이가 열 번이나 반복될 정도로 오구의 즐거움이 이어졌습니다.
재활 치료를 위해 맞춤 설계된 수영장과 세심한 배려
오주현 씨 부부의 집에는 오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수영장이 있습니다. 이 수영장은 남편 김주원 씨가 오구의 상태를 고려해 직접 설계한 것입니다. 수영장의 수위는 오구가 수영을 하다가 언제든 물 밖으로 걸어 나올 수 있도록 높이가 세밀하게 조절되어 있습니다. 물이 너무 깊으면 계속 수영만 해야 하기에, 오구가 걷기와 수영을 병행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결과입니다. 남편 김주원 씨는 여름 내내 오구 전용으로 이 수영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심한 환경 조성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구는 과거 오른쪽과 왼쪽 뒷다리 수술을 차례로 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작년 12월에는 왼쪽 다리 수술을 받았고, 올해 4월에는 오른쪽 다리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부부는 오구가 아프지 않게 해주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오구가 재활 운동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수영장 환경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구는 재활을 놀이처럼 받아들이며 회복 중인 상태입니다.
운명처럼 만난 소심한 강아지에서 가족이 되기까지
오구와 부부의 인연은 아내의 생일날 시작되었습니다. 대형견이 많은 곳으로 드라이브를 갔던 부부는 그곳에서 유독 다른 강아지들 뒤에 숨어 얼굴을 내밀지 않던 소심한 강아지 오구를 만났습니다. 당시 5개월령이었던 오구에게 부부는 강한 끌림을 느꼈고, 마치 운명처럼 가족이 되었습니다.
도시 아파트에서 생활하던 부부는 오구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강화도로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현재는 넓은 마당과 수영장이 있는 집에서 오구가 마음껏 물놀이를 즐기며 건강을 회복해 나가는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부부는 오구와 함께하는 이 생활을 통해 행복을 느끼며, 오구의 건강한 회복을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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