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레오, 한국 '흥' 대결…트로트 뽕짝 비트가 글로벌 시장 통할까
크리에이터 다나카와 레오 란타가 유튜브 '수석연구회'에 출연해 트로트 비트의 글로벌 가능성과 한국 음악의 흥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유튜브 채널 'STONE MUSIC'의 콘텐츠 '수석연구회' 6회에서는 일본 출신 크리에이터 다나카와 핀란드 출신 크리에이터 레오 란타가 출연해 한국 음악의 '흥'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뽕짝 비트, 글로벌 시장 통할 것"…레오 란타의 트로트 분석
30년 넘게 한국에서 거주한 레오 란타는 트로트의 매력을 '매운 음식을 먹은 뒤 입안에 남는 얼얼함'에 비유하며, 한 번 들으면 흥이 오래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트로트 특유의 '뽕짝' 비트가 최근 젊은 층이 즐기는 일렉트로닉 음악의 BPM(분당 비트 수)과 일치한다는 점을 짚었다.

레오 란타는 "뽕짝 비트가 글로벌로 더 뻗어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최근 비트가 강조되는 음악들과의 유사성을 언급했다. 또한 트로트 특유의 '꺾기' 기술이 매력을 발산하는 요소라며, 이러한 음악적 특징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다나카의 한국 활동 비화와 '수석곡' 소개
일본에서 온 다나카는 한국 활동의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일본에서 활동하던 중 한국 방송 관계자의 눈에 띄어 한국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장범준의 곡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다는 건'을 활용한 콘텐츠가 화제가 되었을 당시, 해당 곡의 인기에 기여한 것 같아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는 소회를 전했다.

다나카는 이날의 '수석곡'으로 권혁수의 '샴푸향이 느껴지는 건'을 선정했다. 그는 이 곡이 빠른 템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듣는 사람의 흥을 돋우며, 콘서트나 행사에서 부를 때 관객들이 함께 춤을 추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크리에이터들의 '밥그릇 싸움'과 음악적 취향
이날 출연진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크리에이터들 사이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도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다나카와 레오 란타는 서로 동갑내기임을 밝히며 친근감을 드러내는 한편,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으로서 겪는 미묘한 경쟁심과 '밥그릇 싸움'에 대해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음악적 취향에 대해 레오 란타는 조성모의 '다짐'을 선정하며 디스코 느낌의 곡을 선호한다고 밝혔고, 다나카는 다이나믹 디오의 '출첵'을 선정했다. 다나카는 초등학교 시절 MP3에 담아 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 번만 들어도 저절로 따라 부르게 되는 히트곡의 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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