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트 직업은 전시 기획을 전달하는 배우와 같으며 말하기 능력이 핵심입니다
정장을 입은 여성이 손을 움직이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문화예술 전시 현장에서 작품과 관객을 연결하는 '예술의 안내자' 도슨트의 구체적인 업무 범위와 필요한 역량이 공개되었습니다. 문화포털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11년째 활동 중인 장수연 도슨트는 도슨트의 역할과 큐레이터와의 차이점, 그리고 직업적 준비 사항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큐레이터가 연출하는 전시를 전달하는 '배우'의 역할
도슨트의 핵심 업무는 전시 해설입니다. 전시를 원활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시 내용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설을 위한 대본(스크립트)을 작성하는 과정이 선행됩니다. 영상 속 출연자는 큐레이터와 도슨트의 관계를 영화 제작 과정에 비유하여 설명했습니다. 큐레이터가 전시를 구성하고 연출하는 '영화 감독'이라면, 도슨트는 감독이 의도한 구성대로 내용을 전달하는 '배우'와 같다는 설명입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경우, 문화정보원 내 아시아문화박물관과 문화창조원의 복합전시관에서 열리는 새로운 전시들에 대해 도슨트가 대체로 모든 해설을 담당하는 상근직 형태의 특징을 보입니다. 직업적 장점으로는 누구보다 빠르게 전시를 접할 수 있고, 작가와의 만남이나 작품 설치 과정 등을 오롯이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 꼽혔습니다. 반면, 관람객의 반응에 따라 해설 시 느끼는 에너지 차이가 있다는 점은 직업적 고충으로 언급되었습니다.
전공 제한 없으나 연구와 말하기 능력이 필수적
도슨트가 되기 위해 반드시 특정 전공을 이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술이나 전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 전공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별도의 국가 공인 자격증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도슨트 양성 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수료증을 취득하고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외국인 관람객을 응대하기 위한 영어 실력을 갖추는 것도 유리한 요소입니다.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는 '말하기 능력'이 강조되었습니다.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시 내용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연구하여 글로 써 내려가는 과정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출연자는 "공부하고 연구하고 글을 쓰고, 마지막 단계가 말하기"라고 설명하며, 낯선 대중 앞에서 긴장하지 않고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슨트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대중 앞에서 설명하는 책임감이 따르는 직업이라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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