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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소음 공포증, 약물 치료로 불안 역치 높여 학습 도와야

소리에 민감한 고양이의 불안 증세는 약물 치료를 통해 두려움의 역치를 높여주어야 학습이 가능하며, 갑작스러운 활력 저하는 신체 통증이나 동거묘와의 갈등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고양이 소음 공포증, 약물 치료로 불안 역치 높여 학습 도와야
▲ 의자에 앉아 인터뷰를 하고 있는 남성의 모습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의 돌발적인 행동이나 변화된 성격 때문에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작은 소리에도 몸을 움츠리며 도망가거나, 사냥놀이보다 간식에만 집착하는 모습, 혹은 활기차던 아이가 갑자기 구석으로 숨어버리는 경우입니다. '고양이 톡톡 by 수의사 김태협' 유튜브 채널의 영상에 따르면, 이러한 행동들은 단순한 기질 차이를 넘어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간식에만 집중하는 고양이, 사냥놀이 루틴 만드는 법

사냥놀이를 시작하자마자 보상인 간식을 요구하며 놀이를 빨리 끝내려는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먹는 즐거움이 놀이의 즐거움을 앞선 경우입니다. 영상에서는 이런 고양이들에게 '사냥을 해야만 간식을 먹을 수 있다'는 규칙을 다시 인지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고양이가 간식을 달라고 앞에 앉아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놀이를 유도해야 합니다. 다만, 장난감에 반응해 사냥을 시작했다고 해서 즉시 간식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영상에서는 약 5분 정도 놀이를 지속한 뒤에 소량의 간식을 주는 방식을 권장했습니다. 간식을 준 후에는 다시 간식을 치우고 다음 놀이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루틴을 반복하면 됩니다. 만약 고양이가 하루에 한 번, 5분 정도라도 정해진 루틴에 맞춰 놀이에 참여한다면 이는 충분히 훌륭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소리에도 놀라는 고양이, 약물 치료가 필요한 이유

집안의 작은 생활 소음이나 이사 후 들리는 외부 소음(대형견 짖는 소리 등)에 과도하게 반응하며 몸을 움츠리는 고양이들은 두려움과 불안이 매우 큰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소음 공포증이나 두려움은 단순히 환경을 조심하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고양이에게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약물이 단순히 증상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불안과 두려움에 대한 '역치'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역치가 높아지면 고양이가 주변 환경에 대해 조금 더 여유를 갖고 대응할 수 있는 '학습할 여유'가 생깁니다. 이 시기에 소음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연습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이를 방치할 경우, 한 가지 자극에서 시작된 두려움이 여러 자극으로 번지는 '다자극원성 불안증'이나 '범불안증'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빠른 행동학 진료가 권장됩니다.

갑자기 활력이 떨어진 고양이, 신체 질환과 동거묘 관계 확인

활발하던 고양이가 갑자기 구석진 곳(숨숨집 등)에서만 지내거나 활동량이 줄었다면, 가장 먼저 신체적인 통증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낭성 신장질환(PKD)과 같은 기저 질환이 있거나, 엑스레이상 잘 나타나지 않는 관절 통증, 혹은 구강 내 치아흡수성 병변이나 치주질환으로 인한 통증이 활력 저하의 원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체적 이상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면, 그다음은 동거묘와의 관계를 살펴야 합니다. 영상에서는 고양이들이 서로 몸을 비비는 '알로 러빙(Allorubbing)'을 하는지, 짧게라도 기분 좋게 그루밍을 주고받는지, 혹은 편안한 상태에서 서로 붙어 쉬는지를 확인하라고 조언합니다. 만약 이런 친화 행동이 없다면 고양이들 사이에 갈등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특정 고양이가 위축되어 숨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재합사 과정을 통해 관계를 재정립하거나, 필요시 행동학적 진료를 통해 스트레스 원인을 분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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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박준서
FAM타임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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