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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양 원인 75%가 보호자 탓, 강아지 키우기 전 반드시 점검할 5가지

FAM타임스 | 박준서 | 입력 | 댓글 0

파양 원인의 75%가 보호자의 준비 부족에서 발생한다는 통계와 함께, 반려견 입양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생활 패턴, 비용, 노령기 책임감에 대한 수의사의 조언을 담았습니다.

파양 원인 75%가 보호자 탓, 강아지 키우기 전 반드시 점검할 5가지
▲ 흰 가운을 입은 남성이 안경을 쓰고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반려견을 입양할 때 많은 이들이 강아지의 공격성이나 짖음 같은 행동학적 문제를 가장 큰 파양 원인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실제 파양의 원인을 살펴보면 강아지의 행동 문제는 23%에 불과하며, 나머지 75%는 보호자의 환경과 준비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수의사 이태호는 영상에서 파양의 약 50%가 보호자의 건강과 주거 문제로 발생하며, 시간 부족 등의 이유를 합치면 75% 이상이 보호자 측의 사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생활 패턴이 바뀌어 발생하는 파양은 강아지에게 이유도 모른 채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큰 트라우마를 남깁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오해와 잘못된 교육 방식

수의사 이태호는 보호자가 스스로 '사랑을 주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제 강아지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례를 지적했습니다. 식탐이 있는 강아지에게 과도한 간식을 제공해 비만을 유발하거나, 분리 불안을 해소해주기 위해 24시간 내내 함께 붙어 있는 행동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보호자가 안아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강아지는 과도한 스킨십에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보호자가 아이를 위해 하는 행동이 실제로는 아이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음을 경고하며, 기존의 사랑 방식을 교정하는 것이 진정으로 아이를 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육 방식에 있어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에서는 강압적으로 혼을 내는 부정적인 처벌이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높이고 공격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강아지가 자신만의 공간을 지키기 위해 보이는 방어적 공격성을 교정하기 위해 혼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강아지는 잘못을 깨닫기보다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행동을 멈추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처벌보다는 긍정 강화 교육을 통해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화하는 생활 패턴과 책임감의 무게

반려견을 키우는 것은 보호자의 생활 패턴에 상당한 변화를 요구합니다. 강아지는 매일 최소 20~30분 이상의 산책이 필수적인 동물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생활 패턴을 전혀 바꾸지 않으면서, 모든 일과를 강아지에게 맞추지 않으려는 보호자는 입양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1인 가구이거나 근무 시간이 길어 강아지와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하다면, 강아지 유치원을 이용하거나 두 마리를 함께 키워 서로 의지하게 하는 등의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어 있어야 합니다. 영상에서는 가능하면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는 집에 머무는 환경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질병에 대한 대처 능력과 노령기에 대한 준비도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적절한 시기에 진료를 받는 책임감이 필요하며, 강아지가 나이가 들어 건강이 악화되었을 때 발생하는 의료비와 돌봄의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지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귀여운 모습만 상상하고 입양을 결정했다가는, 노견이 되었을 때의 변화를 감당하지 못해 파양으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보호자는 예상치 못한 의료비 지출까지 고려한 경제적 책임감도 갖춰야 합니다.

이미 반려견과 함께하고 있다면 실천할 세 가지

이미 강아지를 키우고 있지만 위 항목 중 고민되는 지점이 있다면,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 하기보다 한 가지부터 시작할 것을 권장합니다. 수의사 이태호는 다음의 세 가지 실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하루 중 강아지를 위해 사용하는 시간(산책, 놀이, 교육 등)을 계산해보고 부족하다면 그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입니다. 둘째, 미뤄왔던 건강 관리나 행동 교정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만성 피부병이 있다면 원인을 해결해주거나, 비만인 아이라면 체중 감량을 위한 노력을 우선적으로 시작하는 식입니다. 셋째, 강아지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보호자의 사랑 방식이 아이에게 맞는지, 혹은 현재의 교육 방식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는 않는지 점검하며 올바른 훈련법을 익히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입양을 고민 중인 예비 보호자라면 스스로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져보아야 합니다. '아이를 위해 내 생활 패턴을 바꿀 수 있는가', '예상치 못한 의료비와 비용을 책임질 수 있는가', 그리고 '강아지가 늙고 아플 때도 끝까지 곁을 지킬 수 있는가'입니다. 이 질문들에 확신이 들 때 비로소 행복한 반려 생활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태호 #반려견 #강아지 #파양 #입양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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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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