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때 고라니 생간까지" 윤택·이승윤이 밝힌 '나는 자연인이다' 초창기 극한 촬영 기록
'나는 자연인이다' MC 윤택과 이승윤이 생선 대가리 카레, 고라니 생간 등 초창기 촬영 당시 겪었던 극한의 음식과 장수 말벌로 인한 응급 상황을 회상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의 진행자인 윤택과 이승윤이 프로그램 초창기 겪었던 극한의 상황과 음식들을 공개했다. 2026년 9월 24일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 '디글(Diggle)'의 영상에 따르면, 두 MC는 15년 동안 이어온 프로그램의 역사와 그 과정에서 마주했던 충격적인 장면들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생선 대가리 카레부터 고라니 생간까지" 초창기 극한의 음식들
윤택과 이승윤은 프로그램의 시작과 함께 겪었던 충격적인 음식들을 언급했다. 윤택은 첫 촬영 당시 만난 자연인이 내어준 '생선 대가리 카레'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음식의 맛에 대해 "썩은 생선 맛이었는데 너무 힘들었지만 꼭 참고 먹었다"고 말했다. 또한 디저트로 나온 요구르트가 유통기한이 지나 액체 상태가 꾸덕꾸덕하게 변해 있었다는 일화도 덧붙였다.
이승윤은 2회 촬영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당시 조연출이 발견한 죽은 고라니를 보고 자연인이 낫을 이용해 능수능란하게 해체하여 생간을 내어주었다는 것이다. 윤택은 "왜 쓸데없이 이걸 발견해서 내가 이걸 먹어야 돼"라며 당시의 당혹감을 표현했다. 이 에피소드는 당시 종편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프로그램이 대박을 터뜨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승윤은 개구리 눈이 떠져 있던 '개구리 된장국'을 먹었던 경험을, 윤택은 들판에서 3시간 동안 메뚜기를 사냥해 튀겨 먹었던 경험을 공유하며 자연 속에서의 독특한 식문화를 회상했다.
"산 잘 타나, 비위는?" 징집 대상자 같았던 첫 섭외 과정
두 MC는 프로그램의 시작이 매우 이색적이었다고 밝혔다. 윤택은 당시 개그 콘서트 활동 중 MC 섭외 전화를 받았는데, 제작진으로부터 세 가지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질문의 내용은 "산 잘 타느냐", "비위는 괜찮으냐", "잠은 아무 데서나 잘 수 있느냐"였다. 윤택은 이를 "징집 대상자처럼 질문을 받았다"고 비유하며, 당시에는 단순한 여행 프로그램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첫 촬영 당시 윤택은 산에서 박스를 깔고 자야 했던 상황을 전하며, 제작진이 왜 잠자리 질문을 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승윤 역시 첫 촬영에서 속옷도 입지 않은 자연인을 마주하고는 "이게 방송이 될까" 싶을 정도로 당황스러웠던 순간을 회상했다.
장수 프로그램의 비결과 장수 말벌로 인한 응급 상황
15년 동안 700회를 넘게 이어온 장수 프로그램의 비결과 위험했던 순간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이어졌다. 윤택은 재방송 요청이 일 년에 한 번씩 들어올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으로 부모님께 집을 사드리는 등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자연인 촬영 중 겪었던 생명의 위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택은 과거 장수 말벌에 쏘여 아나필락시스 쇼크(알레르기성 과민 반응)가 왔던 경험을 공유했다. 당시 얼굴이 심하게 부어오르고 의식이 혼미해질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산길을 20분간 내려와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의식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그는 "항상 항히스타민제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며 자연 촬영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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