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가족력 2명 있으면 위험도 최대 12배, 조기 발견이 치료 핵심
그릇에 담긴 신선한 토마토와 올리브 샐러드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수술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이후 이어지는 추가 치료의 범위와 독성을 줄일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동탄성심병원 유방외과 강희준 교수는 유방암의 주요 원인으로 유전적, 호르몬적, 환경적 요인을 꼽으며, 특히 유전적 요인의 영향력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이 결정하는 유방암 위험도
유방암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적 요인입니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도가 2~3배 높아지며, 특히 어머니나 자매 등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2명 이상인 경우에는 위험도가 8배에서 12배까지 급격히 상승합니다.
호르몬 요인 역시 중요한 변수입니다. 이른 초경이나 늦은 폐경, 추가적인 호르몬 치료, 경구 피임약 복용 등 호르몬과 관련된 요인이 있는 경우 위험도가 2~3배 정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음주와 흡연, 그리고 일상 속에서 접하는 공기나 음식물 내의 발암 물질이 언급되었습니다. 다만, 임신과 출산 횟수가 많을수록 유방 줄기 세포가 저항성을 가진 성숙한 세포로 변하기 때문에 유방암 위험도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유방 촬영부터 MRI까지, 증상에 따른 검사법 차이
유방암 검진의 가장 기본은 유방 촬영입니다. 유방 촬영은 양쪽 유방의 대칭성을 비교할 수 있고, 다른 검사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초기 증상인 미세 석회를 찾아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한국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치밀 유방'의 경우, 엑스선이 유방 조직에 가려져 정확한 판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유방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시행합니다.
초음파 검사가 유용한 방법이긴 하지만, 모든 병변을 세밀하게 찾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 정확한 병변 위치를 파악해야 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유방 MRI 검사를 진행합니다. 다만 MRI는 조영제를 사용해야 하며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음식으로 유방암 예방할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이 특정 음식을 통해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지만, 현실적으로 음식만으로 예방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실험실 연구에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난 물질의 농도를 맞추려면, 해당 성분이 포함된 음식을 하루 종일 섭취해도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특정 음식에 의존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강희준 교수는 유방암이 다른 암에 비해 치료가 잘 되고 완치율도 높은 암임을 강조하며, 과도한 공포를 갖기보다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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