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파열, 통증 사라졌다고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안경을 쓴 남성이 마이크 앞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어깨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인 회전근개파열은 단순히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완치된 것이 아닙니다. 파열의 정도와 위치, 근력 저하 여부에 따라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있기 때문입니다.
의학채널 비온뒤 영상에 따르면, 회전근개는 어깨뼈(견갑골)에서 시작해 팔뼈(상완골)로 이어지는 네 가지 근육을 의미합니다. 이 근육들은 어깨의 견봉 아래 공간을 지나는데, 이 과정에서 주변 뼈와 마찰을 일으키며 힘줄이 해지거나 찢어지는 파열이 발생합니다. 마치 팽팽한 고무줄이 반복적인 마찰로 인해 조금씩 닳다가 결국 끊어지는 것과 유사한 원리입니다.
통증이 없어도 파열은 계속 진행될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가 통증이 줄어들면 질환이 나았다고 오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은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통증은 힘줄 자체가 찢어지는 것보다, 찢어진 부위 주변에 발생한 염증이 신경을 자극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이나 주사 치료로 염증을 줄여 통증이 사라지더라도, 물리적인 파열 상태는 그대로 남아 있어 팔을 계속 사용하면 파열 범위가 점차 넓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파열이 진행되어 힘줄에 구멍이 생기는 '전층 파열' 단계에 이르면, 찢어진 힘줄이 뒤로 딸려 들어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나중에 수술 범위가 커지거나 예후가 나빠질 수 있어, 통증 유무와 상관없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상태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열 두께에 따른 수술 및 비수술 치료 기준
치료 방향은 파열이 힘줄 두께를 얼마나 침범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영상에서는 파열의 정도를 세 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 25% 미만 파열: 파열이 심하지 않은 상태로, 주사 치료나 약물 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25%~50% 파열: 자연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단계에서의 비수술 치료는 파열이 더 빠르게 진행되는 속도를 늦추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 50% 초과 파열: 힘줄에 구멍이 생기는 전층 파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재파열이 발생한 경우에도 당장 통증이 없더라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 재파열이 되었다는 것은 상태가 다시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향후 팔 사용이 어려워지기 전에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예후에 도움이 됩니다.
회전근개 건강을 돕는 올바른 운동법
파열이 있을 때 무리한 근력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회전근개에 과도한 압력을 주는 동작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손등이 위를 향하거나 안쪽을 향한 상태에서 팔을 들어 올리거나 잡아당기는 동작은 힘줄에 마찰을 일으켜 손상을 가중할 수 있습니다.
대신 손등이 바깥쪽을 향하거나 아래쪽을 본 상태에서 아래로 잡아당기는 운동은 회전근개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이면서 주변 근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도를 낮춰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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