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전문가 이정원의 살림법, 모니터 받침대와 종이 쇼핑백의 재발견
정리 전문가 이정원 씨가 주방의 모니터 받침대 활용법부터 욕실의 공중부양 수납까지,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는 실전 살림 노하우를 공개했습니다.
경기도 하남시에 거주하는 41세 워킹맘이자 정리 전문가인 이정원 씨가 유튜브 채널 '정리마켓'의 '전국살림자랑' 에피소드를 통해 자신만의 효율적인 주거 공간 관리 노하우를 공개했습니다. 39평 아파트에서 남편, 12살 딸, 11살 아들과 함께 거주 중인 이 씨는 이사 후 새롭게 구축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공간의 목적에 맞는 수납 방식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가난한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시작했던 살림이 어떻게 체계적인 정리 철학으로 자리 잡았는지 그 과정이 담겼습니다.
버려지는 물건의 재발견, 주방과 세탁실의 효율적 수납
이정원 씨의 주방은 물건의 용도를 재해석한 아이디어로 가득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모니터 받침대는 주방 선반으로 변신해 문구용 서랍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이와 엄마, 아빠의 약을 종류별로 구분해 보관하고 있습니다. 주방의 수저통은 칸이 구획된 제품을 선택해 정리 효율을 높였고, 조미료 통은 안쪽 물건을 꺼내기 쉽도록 철제 회전 트레이를 활용해 수납했습니다. 또한, 키가 작은 이 씨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냉장고 안쪽 물건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회전 트레이를 활용한 점이 눈에 띕니다.
냉장고 상단 공간은 종이 쇼핑백을 이용해 구획을 나누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재료에는 날짜를 표기하는 라벨링을 통해 관리 효율을 높였습니다. 쌀 역시 벌레 생김을 방지하기 위해 김치냉장고에 소분하여 보관합니다. 세탁실의 경우, 기존의 시스템 선반을 접이식으로 활용해 재활용품 수납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틈새 공간에는 햇빛을 가려주는 선반의 특성을 이용해 감자나 고구마 같은 실온 보관 식재료를 두었습니다. 또한, 아기 세탁기를 강아지 전용 세탁기로 활용하고 있는데, 세탁물 수납 시 물건이 떨어지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바구니를 세탁기 입구에 걸쳐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적용했습니다. 버려지는 바지 걸이는 거꾸로 달아 수납 공간으로 재활용하는 등 버려지는 물건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들의 자립을 돕는 거실과 안방의 공간 구성
거실은 아이들이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아이들의 키에 맞춰 식탁이나 수납 위치를 낮게 배치해 아이들이 직접 음식을 차려 먹을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는 어릴 때부터 부모로부터 정리법을 배워 자립심을 키워주려는 이 씨의 교육 철학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소파 뒤쪽 공간은 아이들의 책 수납장과 빈백을 배치해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놀러 왔을 때를 대비해 보드게임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습니다.
안방은 숙면과 에너지 충전을 위해 불필요한 가구를 최소화했습니다. 특히 이 씨는 화장대 사용 시 의자를 두지 않는 독특한 방식을 택했습니다. 의자에 앉으면 동작이 느려지고 시간이 지체되기 때문에, 서서 작업함으로써 정리 시간을 단축하려는 목적입니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서류용 파일 홀더를 에어랩 정리함으로 활용하거나, 수납함이 부족한 경우 기존 물건을 펼쳐서 그대로 사용하는 등 유연한 수납 방식을 보여주었습니다. 침대 공간 역시 협탁 대신 조명과 콘센트가 포함된 옵션 공간을 활용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중부양 수납으로 청소 효율을 높인 욕실과 드레스룸
욕실은 바닥 청소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물건을 '공중부양' 시켰습니다. 슬리퍼와 청소 도구, 칫솔 등을 후크와 벽면을 활용해 공중에 띄워 보관함으로써 바닥에 물건이 닿지 않게 관리합니다. 종이 쇼핑백을 잘라 수납 도구로 활용하는 등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다만, 영상에서는 특정 디스펜서 제품에 대해 뚜껑이 잘 열리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비추템'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드레스룸은 좁은 공간을 극복하기 위해 행거와 서랍장을 조합해 사용했습니다. 겨울 옷은 부피를 줄이기 위해 진공 압축팩을 쓰는 대신, 옷의 손상을 방지하고 시각적인 답답함을 줄이기 위해 압축 커버를 활용했습니다. 모자나 벨트 같은 소품은 행잉 수납함과 서랍형 걸이를 이용해 행거에 매달아 수납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드레스룸 입구에는 세탁 바구니를 배치해 옷을 바로바로 정리할 수 있는 동선을 구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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