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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된 나사·처진 현관문, 전문 공구와 전선 활용해 자가 수리하는 법

FAM타임스 | 박문선 | 입력 2026.09.23 07:39 | 댓글 0

마모된 나사를 푸는 전용 공구 활용법과 처진 현관문 수리, 헐거워진 나사 구멍을 보강하는 실용적인 생활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마모된 나사·처진 현관문, 전문 공구와 전선 활용해 자가 수리하는 법
▲ 주방 배경 앞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카메라를 보고 있다.

집안 곳곳에서 발생하는 소소한 고장들은 전문가를 부르기엔 비용이 부담스럽고, 직접 하자니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머리가 뭉개진 나사가 풀리지 않거나, 현관문이 처져서 잘 닫히지 않고 끼익거리는 소음이 발생할 때 유용한 생활 노하우를 정리했습니다.

마모된 나사 머리, '네지사우루스'와 '볼트 리무버'로 해결

나사 머리가 부식되거나 마모되어 드라이버가 헛도는 상황에서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흔히 고무줄이나 풍선을 대고 돌리는 방법이 알려져 있지만, 강한 힘이 필요한 경우에는 고무가 갈려버려 효과가 미미할 수 있습니다. '철물박사 TV' 영상에 따르면, 이럴 때는 상황에 맞는 전문 공구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나사 머리가 어느 정도 튀어나와 있는 상태라면 '네지사우루스'라는 제품이 유용합니다. 이 공구는 끝부분에 홈(통리)이 있어 마모된 나사를 꽉 잡아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 벤치(비트)는 표면이 평평해 마모된 나사를 잡지 못하고 헛돌지만, 네지사우루스는 홈을 이용해 나사를 움켜쥐며 돌릴 수 있습니다. 네지사우루스는 약 2만 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반면, 나사 머리가 평평하게 깎여 아래로 쏙 들어가 있는 경우에는 네지사우루스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때는 '볼트 리무버'를 사용해야 합니다. 볼트 리무버는 두 단계로 작업이 진행됩니다. 먼저 한쪽 끝에 달린 드릴 날을 이용해 나사 머리 부분에 길을 내줍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일반 드릴과 달리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켜 구멍을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길을 충분히 낸 후에는 꼬깔 모양의 부분을 교체하여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마모된 나사를 쉽게 뽑아낼 수 있습니다. 볼트 리무버는 제품 구성에 따라 천 원대부터 만 원 이하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처진 현관문과 소음, '피벗 힌지 세트'로 자가 교체

현관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거나 문을 열고 닫을 때 마찰음이 들린다면, 문 상하부에 위치한 '방아문 피벗' 부속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부 부속은 축이 틀어지거나 마모되는 문제가 생기며, 하부 부속은 베어링 쪽에서 문제가 자주 발생합니다. 전문가를 부를 경우 약 20만~3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현관문 닥터 피벗 힌지 세트'와 같은 부속을 활용하면 직접 수리가 가능합니다.

먼저 문을 탈거해야 합니다. 상부 커버의 나사를 풀고 문을 살짝 들어 올려 하부 부속을 분리하면 문짝을 뺄 수 있습니다. 이때 준비물로 일반 또는 전동 드라이버, 너트를 잡아줄 몽키스패너(또는 육각렌치), 마찰을 줄여줄 구리스(또는 WD-40 같은 윤활방청제)가 필요합니다. 하부 베어링 문제라면 세트에 포함된 와셔를 1~4개 정도 끼워 넣어 문의 높이를 조절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보통 2개 정도 끼워보고 해결되지 않으면 상황에 맞춰 최대 4개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부 부속을 교체할 때는 새 힌지 부속에 그리스를 충분히 도포한 뒤, 볼트 형태의 부속을 구멍에 맞게 끼워 넣습니다. 이후 평와셔와 스프링 와셔를 순서대로 끼우고 너트를 체결한 뒤 스패너로 꽉 조여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마감 캡을 씌워 마무리합니다. 다만, 마감 캡이 완전히 밀착되지 않고 약간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만약 힌지 몸체 자체가 망가져 용접이 필요한 경우에는 직접 수리가 어려우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헐거워진 나사 구멍, 구리 전선과 철사로 보강하기

나무나 철판에 나사를 박을 때 구멍이 넓어져 나사가 헛도는 현상은 흔히 겪는 문제입니다. 이때는 구멍의 빈 공간을 채워 나사가 파고들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첫 번째 방법은 구리 전선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로맥스 선과 같은 구리 전선의 피복을 벗겨 구리 심선이 드러나게 만든 뒤, 헐거워진 구멍에 두 가닥 정도를 밀어 넣습니다. 그 상태에서 바로 나사를 박으면 구리 선이 압착되면서 나사가 매우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작업 후 남은 전선은 니퍼로 정리하거나 손으로 흔들어 끊어내면 됩니다.

두 번째는 철사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집에 여분의 전선이 없다면 철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철사를 서너 겹 정도로 뭉쳐서 구멍에 들어갈 수 있게 잘 정리한 뒤, 전선과 동일한 방식으로 구멍에 넣고 나사를 조여줍니다. 이 방법들을 통해 나사가 헛도는 현상을 방지하고 부속을 튼튼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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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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