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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여행, 금강을 경계로 백제의 역사와 현대의 청춘이 공존한다

FAM타임스 | 박준서 | 입력 2026.09.19 16:02 | 댓글 0

선글라스를 착용한 남성이 카메라를 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공주 여행, 금강을 경계로 백제의 역사와 현대의 청춘이 공존한다
▲ 선글라스를 착용한 남성이 카메라를 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충남 공주는 금강을 중심으로 과거의 숨결과 현대의 활기가 뚜렷하게 구분되는 독특한 도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금강 남쪽에는 1,500년 전 백제 웅진 시대의 역사와 근대의 온기가 머물러 있으며, 금강 북쪽에는 대학가와 신도심의 활기가 넘치는 현재의 공간이 펼쳐집니다. 문화포털 영상에 따르면 공주는 옛것을 지우고 새것을 세우는 대신, 세월의 층(Layer) 위에 오늘의 문화를 차곡차곡 쌓아온 도시로 묘사됩니다.

백제의 수호성 공산성부터 삶의 온기가 있는 산성시장까지

금강 남쪽의 과거 공간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은 백제 웅진 시대의 왕성인 공산성입니다. 공산성은 백제가 고구려의 침략을 피해 수도를 공주(웅진)로 옮겼을 당시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2015년 무령왕릉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성곽길을 따라 오르면 공주 시내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시민들의 친근한 산책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공산성 발치에 위치한 산성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삶을 지탱해온 로컬 현장입니다. 영상에서는 이곳의 소박하고 강인한 민중의 역사를 전하며, 진한 멸치 육수 맛이 특징인 잔치국수와 같은 시장 음식을 통해 정겨운 삶의 온기를 소개합니다.

재민천 골목의 하숙 문화와 금강 철교를 건너 만나는 신관동

재민천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1980년대 유학생들의 추억이 담긴 반죽동 하숙 마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의 추억과 현대적 감성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특히 재민천 인근에는 나태주 시인의 문학적 감성이 담긴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문학관 내부에서는 시를 활용한 단어 퍼즐, 스탬프 엽서 만들기, 시 한 줄 써 보기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과거의 공간을 지나 현대의 공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1930년대에 건설된 역사적인 금강 철교를 건너야 합니다. 이 철교는 백제의 역사에서 현대의 청춘으로 향하는 상징적인 통로 역할을 합니다. 철교를 건너 도착하는 신관동은 대학가와 신도심이 형성된 현대 공주의 모습입니다. 공주는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고 역사와 현재가 끊임없이 호흡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도시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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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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