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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파산 위기, MBK파트너스 인수 구조와 미지급금 문제가 핵심인 이유

FAM타임스 | 박준서 | 입력 2026.09.19 13:36 | 댓글 0

두 남성이 정면을 응시하며 앉아 있는 모습.

홈플러스 파산 위기, MBK파트너스 인수 구조와 미지급금 문제가 핵심인 이유
▲ 두 남성이 정면을 응시하며 앉아 있는 모습.

최근 홈플러스가 회생 파산 신청을 연기하며 고비를 넘겼으나, 경영 구조와 자금 흐름 측면에서 심각한 위기 징후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유통 전문 채널 '유통의신' 영상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현재 위기는 단순한 매출 감소를 넘어 인수 당시의 재무 구조와 납품 대금 미지급 문제로 인해 구조적인 한계에 직면해 있습니다.

매장 축소와 납품 거부로 인한 상품 공급 차질

홈플러스는 최근 67개 점포를 재개장하며 상품을 압축해 판매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8월 재개장 직후 닷새간 매출이 전년 대비 191% 증가하며 일시적인 호응을 얻기도 했으나, 행사가 종료된 이후 고객이 다시 이탈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매장의 상품 구성과 공급 체계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에서는 홈플러스 매장의 상품 부족 현상이 단순히 행사 상품의 부재 때문이 아니라, 주요 납품 업체들의 납품 거부로 인한 '매장 공동화'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메이저 납품 업체들은 기존에 미지급된 대금이 정산되지 않으면 신규 납품을 거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매장을 방문해도 필요한 신선식품이나 핵심 상품을 찾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매장 면적을 축소하면서 일부 층을 비워두는 등 상품 압축 운영이 이어지면서, 대형마트가 아닌 대형 슈퍼마켓(SSM) 수준으로 규모가 축소되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MBK파트너스의 인수 구조와 7,900억 원 규모의 미지급금 문제

홈플러스의 경영 악화 원인 중 하나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인수 방식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인수 당시 자기자본을 최소화하고 외부 차입을 활용한 인수 구조를 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막대한 이자 부담과 '세일 앤 리스백(Sale and Leaseback, 자산을 매각한 뒤 다시 임차해 사용하는 방식)' 전략은 매년 막대한 임대료 부담으로 이어져 홈플러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미지급금 규모입니다. 현재 홈플러스가 정산하지 못한 금액은 총 7,9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약 5,000억 원은 납품 업체들에 지급해야 할 대금이며, 나머지 2,890억 원은 매장 내 입점한 임대 업체(은행, 약국, 음식점 등)들에 대한 정산금입니다. 홈플러스 측은 이 대금을 수년에 걸쳐 분할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납품 업체들은 대금 미지급이 부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납품을 기피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결국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대형마트 시설의 낮은 전용성을 고려할 때, 점포 매각을 통한 부채 상환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홈플러스가 상품 공급망을 회복하고 고객의 지속적인 방문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향후 회생 여부를 결정짓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MBK파트너스 #유통의신 #미지급금 #세일 앤 리스백 #대형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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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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