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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어선 기관사 출신 권태호 씨, 경매로 낙찰받은 66평 김포 아파트 생활

FAM타임스 | 박준서 | 입력 2026.09.20 11:31 | 댓글 0

넓은 거실 공간 앞에서 남성이 손을 뻗어 공간을 가리키고 있다.

원양어선 기관사 출신 권태호 씨, 경매로 낙찰받은 66평 김포 아파트 생활
▲ 넓은 거실 공간 앞에서 남성이 손을 뻗어 공간을 가리키고 있다.

유튜브 채널 '자취남'에 출연한 권태호 씨는 전 세계를 누비던 원양어선 기관사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66평 아파트의 주인공입니다. 그는 참치선 4년, 오징어선 2년 동안 바다 위에서 근무하며 모은 자금과 법원 경매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김포의 넓은 아파트를 마련했습니다.

원양어선 기관사에서 김포 아파트 낙찰자로

권태호 씨는 과거 원양어선에서 기관사로 근무하며 전 세계를 다녔습니다. 여권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도장을 찍을 정도로 다양한 나라를 경험한 그는,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면서 한국에서의 정착을 결심했습니다. 현재는 배를 타는 대신 한국에서 출퇴근하는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그가 김포를 선택한 이유는 가족과 관련이 있습니다. 30년 동안 법원 경매 분야에서 근무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경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마침 원하는 금액대에 낙찰받을 수 있는 66평형 아파트가 나와 이곳에 터를 잡았습니다. 그는 낙찰가와 세금, 인테리어 비용을 모두 포함해 3억 대의 비용으로 집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집이 위치한 곳은 자연경관은 훌륭하지만 주변 인프라가 부족해 외진 편이라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습니다. 풍무역 안쪽, 절이 있는 자연 환경이 좋은 곳이라 노후에 정착하기에는 좋지만, 커피를 마시러 나가는 등의 활동을 하기에는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66평 공간 중 10평만 사용하는 미니멀 라이프

66평이라는 넓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권 씨의 집은 매우 비어 있는 느낌을 줍니다. 그는 배를 탈 때부터 필요한 물건만 두고 생활하던 습관이 있어, 넓은 집을 채우기보다는 비워두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전체 공간 중 약 10평 정도만을 주로 사용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66평의 넓은 면적을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기에, 그는 물건을 최소화하여 로봇 청소기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공간을 비워두었습니다. 실제로 그의 '보물 1호'는 로봇 청소기입니다.

집의 구조를 살펴보면, 원래 다섯 개였던 방을 하나 막아 네 개의 방으로 만들었습니다. 거실을 더 넓게 쓰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기존의 체리 몰딩 구조가 집을 좁아 보이게 하여, 거실을 넓게 쓰고자 구조를 변경하고 벽지와 장판 위주로 부분 인테리어를 진행했습니다. 침실로 사용하는 방에는 게스트용으로 가져온 침대 두 개가 놓여 있고, 다른 방들은 가구나 물건 없이 비어 있거나 캐리어 하나만 놓여 있는 등 미니멀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화장실 또한 게스트용으로 비워두어 사용 흔적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부모님의 선물과 개인적인 취향이 담긴 공간

집 곳곳에는 가족의 정성과 개인의 취향이 묻어 있습니다. 거실 벽에 걸린 바다 그림은 아버지가 선물해주신 것이며, 주방에 놓인 커다란 식탁과 의자 6개 역시 아버지가 선물한 것입니다. 주방은 어머니의 조언에 따라 넓고 깔끔하게 인테리어를 진행했으나, 본인이 요리를 자주 하지 않아 식기대에는 소량의 설거지 거리만 놓여 있습니다. 주방 한쪽에는 면세점에서 구매해 진열해둔 위스키가 놓여 있어 공간의 분위기를 더합니다.

권 씨는 퇴근 후 맥주 한 잔을 즐기는 취미가 있어 냉장고에 다양한 맥주를 진열해두고 즐깁니다. 또한 파스타를 즐겨 먹는 습관이 있어 관련 식재료를 구비해두기도 합니다. 넓은 집이 주는 여유를 즐기면서도, 생활하기에는 작은 집이 편하다는 솔직한 심경을 전하며 미니멀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관리비로 평균 35만 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권태호 #자취남 #김포 #원양어선 #법원 경매 #미니멀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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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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