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로 인한 인명 및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로봇 늑대를 설치한 일본의 한 농촌마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홋카이도 다키카와시의 한 농촌마을에서는 겨울철 먹이를 찾으러 민가로 내려오는 야생동물을 쫓아내기 위해 '괴물 늑대' 로봇을 미리 설치했다.
다키타와시 관계자들은 겨울잠을 자기 전 먹이를 찾기 위해 민가로 내려오는 야생 곰들이 해매다 자주 목격된다고 전했다. 지난 9월부터 마을에서 야생 곰을 목격한 후 로봇 늑대 2대를 설치했다고 한다.
로봇 늑대를 설치한 이후에는 마을에서 야생 곰들이 더이상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로봇은 실제 늑대 모습과 같이 털이 덥수룩한 몸에 네 발이 달려 있었다. 앞에서 움직임을 감지한 로봇 늑대는 머리를 돌리며 눈에서 붉은 빛을 뿜어내며 야생동물들을 쫓는다.
뿐만 아니라, 해당 로봇은 늑대 울음소리를 포함해 60가지의 소리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5년간 야생 곰이 목격되는 건수가 꾸준히 늘면서 일본 정부가 지난달 긴급회의를 가지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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