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럿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실험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각국 기업과 연구소는 동물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원숭이와 생쥐, 페럿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의 일등공신으로 손꼽히고 있다. 페럿은 인간과 폐 구조가 비슷해 바이러스 감염과 면역계 역할, 바이러스 확산 등을 알아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호주에 위치한 동물건강연구소는 페럿이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백신 연구에 착수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8일, ‘INNA-051’이란 이름의 비강스프레이를 페럿에게 2회 복용시키자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준을 최대 96%만큼 줄였다고 보도했다.
페렛은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하루 전에 면역 체계를 강화하도록 고안된 인공 분자가 들어 있는 두 개의 용액을 받았다.
그 결과 코와 목에 있는 바이러스의 복제를 96% 감소시켰다. ‘INNA-051’은 호주의 바이오테크 기업 ‘에나 레스피라토리(Ena Respiratory)’에서 개발한 것으로 향후 4개월 이내에 인체 대상 임상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 감기와 독감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처음 개발되었다.
이전 연구에서는 건강한 자원봉사자와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목 세포에서 항바이러스 반응을 가속화시켰고, 사람에게 콧물을 유발하는 라이노바이러스의 쥐에게 보호 효과를 제공했다.
한편, 지난 6월 국내 기업 셀트리온 또한 페럿을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해 항체치료제의 약물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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